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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보는 내내 욕하게 되는 영화

믿고 보는 전도연. 집으로 가는 길은 장미정씨 사건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보는 내내 전도연의 연기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다. 배우 전도연은 눈물을 글썽이는 것 만으로도 사람의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야말로 명품 배우. 나이를 먹어갈 수록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 성형없는 얼굴에 눈가의 주름이나 입가의 팔자주름까지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전도연의 연기에 가슴먹먹하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보는내내 욕이 나오게 만든다. 영화 스토리가 재미없다거나 연출을 못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스토리나 연출은 잘 했다. 한심하고 무능한 대한민국 정부를 너무나 잘 표현했다랄까. 누군가는 너무 과장되었다고 하는데 좀 과장된 건 맞을거다. 그만큼 정부의 행위를 더 병신같고 비열하게 각색했다. 그러니 욕이 나올 수 밖에.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다. 이런 일들이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걸. 여전히 같은 패턴이 진행되고 있는 사건들의 수많은 기사와 경험을 통해 이 나라의 한심함을 보고 느끼고 있다.


배성우씨 너무 얄밉게 연기 잘함


실제 사건에서도 딸에게 2000원짜리 인형하나 사주고 왔다고...


말도 안통하는 낯선 땅에서의 교도소 생활은 얼마나 공포스러울까




전도연씨 인터뷰


집으로 가는 길은 평범한 가정주부가 마약운반에 휘말려 프랑스의 감옥에서 2년간을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지만 자국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 관료들은 손놓고 방관만 하고 있다. 오직 신경쓰는 거라고는 자리 지키기와 의전뿐. 결국 일을 해결하게 만들어주는 건 대중의 관심과 폭발적인 온라인의 힘이었다. 물론 영화는 상당히 많은 각색이 들어가있다. 더 극적으로 만들고 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함일 것이다.




얼굴 주름 신경 안쓰고 잔뜩 찡그리고 활짝 웃을 수 있는 이 배우가 너무 아름답다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은 100% 달성한 것 같다. 물론 전도연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캐스팅이 아닐 수 없다. 대분의 빽없고 힘없는 국민들은 언제든 이런 황당한 사건을 마딱뜨릴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문제는 인생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에 대해 도움을 줘야할 국가가 제역할을 할 수 있느냐인데 내 생각은 글쎄요 이다. 영화를 보면서도 든 생각이지만 일상에서는 더 피부로 느낀 것들이기에 영화의 과장이 선동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나마 실제 사건의 결과도 영화의 결과도 해피앤딩이라 다행이다. 비슷한 최근의 사건으로는 필리핀 김규열 선장 사건이 있다. 김규열 선장은 안타깝게 필리핀 교도소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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