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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소피마르소의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안나 카레니나. 그동안 몇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중 1997년 만들어진 안나 카레니나이다. 가장 최근에는 2012년 영화화 되었다. 가장 최근의 영화가 가장 재미있다는 평이 우세하지만 여배우의 매력으로 보자면 97년 작품. 그래서 소피마르소의 안나 카레니나다.


소피마르소의 변치않는 아름다움. 지루한 스토리고 뭐고 오직 소피마르소에게만 눈이 간다. 그녀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은 그냥 평범해 보일 뿐이다. 화려한 사교계의 비극적 사랑. 불륜의 끝은 불행으로 끝나지만 소피마르소는 예쁘다.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소피마르소와 같은 안나 카레니나가 눈앞에 나타났는데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나. 이미 감성은 이성을 훨씬 앞질러 일을 저질러 버린 뒤다. 사랑때문에 너무나 큰 대가를 치르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사랑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사랑.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나래이션을 하는 조연(이름이 뭐더라...)의 사랑이 더 좋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랑이 더 아름답다


몇번의 안나 카레니나 작품 중 가장 빈약한 작품이라는 얘기도 있고 소피 마르소가 안나 카레니나를 잘 표현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어쩌랴. 안나 카레니나라는 캐릭터가 소피마르소의 아름다움을 담아낼 수 없는 것을.




영화 자체는 지루할 수 있고 불륜이 이야기의 핵심이라는 것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소미파르소의 미모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소피마라소의 미모는 이때를 기점으로 쇠락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정점은 라붐때라는 것은 함정.




소피마르소가 안나역을 잘 표현했건 못했건 열연이었다는 것만은 인정해주고 싶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감독이 역량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못볼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런닝타임도 적당하고 캐릭터를 받쳐주는 화면 또한 아름답다. 러시아 배경의 영화는 신기하게도 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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