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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환관 조고 역대 최강의 간신


역사속에는 참 많은 간신들이 나온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간신들 중에는 환관이 많다. 특유와 환관정치가 많은 탓이다. 그 간신들 중 역대 최강의 간신이라고 하면 진나라의 환관 조고를 들 수 있다.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시황제는 평생 죽음에 대해 공포를 가지고 있었고 암살의 위협에 시달렸다. 그 일화로 만든 '영웅'이라는 영화도 있다. 어쨌건 주변 사람을 못믿은 시황제는 나중에 환관인 조고만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조고가 간신 짓만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고 실제 성실하게 일을 잘했다고 한다. 또, 진나라의 법률을 모두 외울 정도로 두뇌도 명석했다. 일설에는 그가 환관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고우영의 만화 십팔사략에 묘사된 조고의 모습...참 천하의 간신.



그는 간사하고 거짓말을 잘했으며 남을 잘 속였다. 사리사욕을 일삼았고 진나라가 망하는데 핵심역할을 했다. 그는 시황제에게 아첨하면서 황제를 꼬드겨 대형토목공사를 남발했고 국가재정을 낭비케 했다. 예나 지금이나 불필요한 대형토목공사는 나라 망하는 지름길이다. 



진시황제가 죽은 것이 수은중독이라는 설이 있는데 이는 수은을 불로장생약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그를 통하지 않고는 진시황제를 만나기도 힘든데 이를 먹인 것이 누구겠는가. 그는 시황제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데 황제가 죽자 아예 유서를 조작하는 대형 사기극을 벌인다.


조고는 시황제의 장남인 부소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부소가 황제가 되면 자신이 숙청당할까봐 유서를 조작해 부소를 죽이고 공신들도 죽인다. 그리고 진시황의 18번째 아들인 호해를 내세워 황위를 찬탈한다.


황제에게 사슴을 말이라 말하는 조고



얼마나 사악한 인간이었는지 지록위마(鹿馬)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사슴을 가르켜 말이라한다는 의미인데 이 고사성어가 생긴 것이 바로 조고때문이다. 조고는 시황제가 죽고 자기에게 불만을 품은 신하들을 가려내기 위해 어느날 사슴 한마리를 끌고와서 호해에게 좋은 말이라고 말했다. 호해가 사슴을 말이라 하니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조고는 신하들에게 저것이 말이오 사슴이오 하고 물었다. 조고가 두려운 신하들은 말이라고 했으나 몇몇 신하들은 사슴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른 말을 했던 신하들은 모조리 죽여버렸다. 


참 대단한 간신이며 악당이다. 그런데 지금도 사슴을 말이라 하며 윗사람의 눈과 귀를 막고 문고리 권력을 쥐고 있는, 조고 같은 간신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냥 기분탓일까 아니면 나라가 너무 흉흉한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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