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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티움/영화와 책 속 삶

허리케인 카터 이런 인생도 있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영화들이 많이 있다. 그 중 이 허리케인 카터는 단연 최강의 영화다. 그 억울함에 있어서... 놀랍게도 이게 실화다. 실화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화같은 인생이었다. 포스터만 보면 복싱 영화라 착각하겠지만 그런 영화가 아니다. 날 이야기라지만 사실 트럼프라는 상또라이가 대통령이 된 지금, 이 시대도 우려된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싫어하는 백인에 의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망가졌다. 그냥 망가진 것이 아니라 통째로 사려져버렸다. 22년을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할 상황에 처해진다면 인간의 멘탈은 어떻게 망가질까. 처참하게 무너지고 제정신을 갖기는 힘들 것이다.



자신의 유죄판정에 굴하지 않고 어떤 핍박도 견뎠다...


루빈 허리케인 카터는 이 모든 걸 극복해내고 다시 세상의 빛을 본다. 그 뒤에는 그를 감옥에 집어 넣었던 악한 백인이 아니라 헌신적으로 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한 착한 백인들이 있었다. 물론 캐나다인이기는 했지만...




분노하고 울먹이며 보다보면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가버리는 명작이다. 그가 잃어버린 자유와 사회의 정의를 찾는데 22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시간을 2시간 30분에 담아 보기에는 참 미안한 감정마저 든다. 그 잃어버린 세월을 어디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정말 인생 모르는 일. 이 아이가 책을 들지 않았다면...


글은 그를 자유롭게 만들어줬다


지금 좌절하고 있거나 삶이 힘겨울 때 보면 좋을 영화다. 누군가 이런 인생을 산 사람도 있다는 것. 다른 사람의 아픔보다 내 손가락 가시가 더 아프다는 말처럼 지금 나의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질지라도 한번쯤은 허리케인 카터의 인생을 보며 마음을 다 잡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석방이 확정되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영화에서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거 보니 국가에서 무슨 보상을 해주지는 않았나보다. 다만 그는 캐나다로 건너 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루빈 허리케인 카터는 2014년 4월 20일 사망했다. 누구보다 처참했지만 누구보다 용기있는 삶을 살았던 허리케인 카터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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