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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영화 베테랑 현실에서도 베테랑을 만나고 싶다 베테랑은 나오자마자 히트 조짐을 보였다. 특히 유아인의 연기변신. 수많은 유이인 팬들이 봤을거고 많은 예능에서 유아인의 연기를 패러디했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베테랑 경찰이 망나니 제벌3세를 잡는 내용. 결과가 현실에서 있을 수 없을 뿐 사건은 실제 있었던 내용이다. 약자를 괴롭히고 막나가는 망나니 재벌3세. 노동자를 패는 장면은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지만 실제 일어난 사건이었다. 관객들은 비현실적인 결과에 통쾌함을 느꼈을 것이다. 사이다 영화다. 일반사람들이 느꼈을 현실의 부조리와 박탈감을 영화에서나마 해소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지금보다 더 암울한 시대였다면 이런 소재의 영화가 나오지도 못했을테니까. 그 과정에서 터져 나오는 액션은 꽤 통쾌하고 박진감 넘친다. 황정민이 연기한 .. 더보기
검사외전 강동원을 보는 영화 근래에 현실 비평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썩은 기득권층을 꼬집는 내용들. 검사외전도 그 소재를 이용한 영화다. 하지만 기존의 베테랑이나 내부자들처럼 주제가 되지는 못하고 소재로만 사용한 듯.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가볍고 웃긴 코믹영화다. 이 영화를 있게 한건 바로 강동원. 황정민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나오지만 요즘들어 황정민의 캐릭터는 다 비슷하게 고착화 되어 가는 것 같다. 그게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너무 비슷비슷한 듯. 그에 비해 강동원은 펄펄 날아다닌다. 소녀감성의 애정영화에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을 갖고 사기꾼 역할도 잘 소화해낸다. 나 멋있네 하지 않아도 멋있는 배우지만 능글맞게 잘 망가지면서 캐릭터를 살리고 있다. 그거로 스토리의 허술함이나 여러번 나온 소재를 다시 우려내는 식상함을 커버한다... 더보기
영화 히말라야 소재의 신선함 전개의 진부함 영화 히말라야는 휴먼원정대라는 동료의 시신을 히말라야에서 데리고 오려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산악계 최고인 엄홍길 대장과 박무택 산악인의 이야기다. 실제 두명은 영화에서 실명으로 나온다. 나머지는 가명이지만 아주 가상의 인물들은 아니다. 사실은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산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대부분 재난 영화인데 반해 히말라야는 전반적으로 산의 위엄이나 재난을 표현한 것은 아니고 휴먼드라마다. 물론 재난 영화들이 많은 부분에서 인간애를 표현하는 휴먼드라마다. 히말랴야는 영화소재에 맞게 이것을 더 강조한 것이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혹은 한국영화의 특성상 더 그런 면이 있다. 영화는 왠지 감동적인 실화를 더 극적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실화 자체도 사실 엄청난 감동인데도 불구하고... 더보기
댄싱퀸 유치하지만 의외로 볼만한 영화 댄싱퀸. 제목, 포스터, 설정, 소재에서 풍기는 유치함에 보기가 꺼려지게 되는 영화지만 보면 의외로 재미있다. 나름 메시지도 있고 잘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다. 이런 뻔한 스토리로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든 걸 보면 감독의 역량도 한 몫 하는 듯 싶다. 거기에 황정민과 엄정화의 연기도 좋고. 엄정화는 무대에서는 화려한데 의외로 이런 연기를 잘한다. 만약 진짜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 사회의 단면도 잘 보여주고 있다. 시장 부인이 댄스 가수로 대뷔한다면 우리도 정말 저런 정치 공작에 계란테러를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외국처럼 포르노 배우도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우리는 아직 계급이라는 것이 존재한는 사회니까. 대학생 역은 좀 과하지만 그래도 코미디니까... 다행히 영화에서는 둘다 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