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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

명나라 희종, 유모 객씨, 위충현의 위험한 삼각관계 옛 황제들에게 유모는 특별한 존재였다. 유모의 젖을 먹고 자라기도 하고 사실상 유모의 손에서 키워진다. 모자의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혈연이 아닌데다 생모도 엄연히 있으니 또 모자는 아니다. 이런 관계로 유모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는 황제는 어머니의 예를 갖춰 대하기도 한다. 명나라 말 명희종(천계제 天啓帝)에게 이런 각별한 유모 객씨(객인월 客印月)이 있었다. 명희종의 생모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유모 객씨의 손에 자라게 된다. 유모에 각별한 정을 느꼈는지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다. 특히 요리를 잘했다고 하는데 명희종은 궁중에서 하는 음식보다 객씨의 요리를 더 좋아했다. 명 희종 천계제 객씨는 단순히 명희종을 돌보는 위치가 아니라 같이 유희를 즐기는 관계였다. 객씨의 생일에는 명희종이 방문을 하고 유모를 위한.. 더보기
환관 조고 역대 최강의 간신 역사속에는 참 많은 간신들이 나온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간신들 중에는 환관이 많다. 특유와 환관정치가 많은 탓이다. 그 간신들 중 역대 최강의 간신이라고 하면 진나라의 환관 조고를 들 수 있다.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시황제는 평생 죽음에 대해 공포를 가지고 있었고 암살의 위협에 시달렸다. 그 일화로 만든 '영웅'이라는 영화도 있다. 어쨌건 주변 사람을 못믿은 시황제는 나중에 환관인 조고만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조고가 간신 짓만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고 실제 성실하게 일을 잘했다고 한다. 또, 진나라의 법률을 모두 외울 정도로 두뇌도 명석했다. 일설에는 그가 환관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고우영의 만화 십팔사략에 묘사된 조고의 모습...참 천하의 간신. 그는 간사하고 거짓말을 잘했으며 남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