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옥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밀정, 올해 만들어졌다면 실명을 사용했을까? 영화 밀정.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조금 독특한 시선과 소재를 가진 영화다. 어찌보면 워너브라더스에서 자본을 투자해 만들어서 그런지 다분히 헐리우드적인 면도 보이는 것 같다. 뭔가 기존의 근대사 역사물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첩보물이면서 느와르다. 황옥 경부폭탄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친일파였는지 독립운동가였는지 논란인 황옥을 다룬 영화인데 극중 주인공의 이름은 이정출이다. 등장인물들이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인물들이라면 실물을 사용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는데 감독의 생각은 달랐나보다. 감독은 이에 대해 "실명을 직접 사용하기가 부담됐다"면서 "실명을 사용해 신뢰감, 사실감을 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배우가 만들어내는 테크닉과 재능을 관객들이 즐기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