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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영화 플래툰 전쟁영화가 뛰어 넘어야 할 거대한 산 영화 플래툰으로 인해 전쟁영화의 양상이 달라졌다. 이 영화는 1986년의 오래된 영화임에도 내가 전쟁 영화 중 단연 최고로 꼽는 작품이다. 월남전이 더이상 미국의 정의로운 전쟁이 아닌, 누군가의 영웅담이 아닌 것이 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닌 자신과의 전쟁이고 우리끼리의 전쟁이다. 주인공 크리스(찰리 쉰)이 월남전에 참전해 할머니에게 쓰는 편지를 독백 나레이션으로 깔고 영상은 끊임없이 전쟁의 참담함을 보여준다. 악당을 찾아 싸우거나 정의를 지키거나 전우애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전쟁의 참상만을 그 전쟁에 참가해서 비인간화 되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평소라면 상상도 못할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 전쟁이다 전쟁의 의의를 거시적으로 찾고 거기에 숭고하게 .. 더보기
킹스 스피치 트라우마는 무엇으로 치유되는가 이렇게 끌리지 않는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흡입력있게 만들다니...킹스 스피치는 영국 국왕 조지6세의 실화를 바타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지금말로 하면 금수저인 그것도 완벽한 금수저인 그에게도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바로 말더듬. 이것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주제만 봐도 의문이 생기지 않나? 이걸로 무슨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그런데 이런 주제로도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게 이 영화의 매력이다. 국왕의 말더듬과 소심함은 어릴적 트라우마에 기인한다. 대부분의 이런 증상들이 모르고 있지만 어릴적 어떤 충격이나 사건에서 기인한다. 이를 치료하는 로그는 그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반복되는 연습으로 하는 치료는 한계가 있음을 안 것이다. 그는 국왕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 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