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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영화 터널 우리는 여전히 터널 속에 있다 터널에 갇힌 상황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다. 영화가 나쁜 건 아니지만 보는 내내 슬프고 욕이 나오게 된다. 그건 모두가 느끼듯이 세월호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나라의 대처법도 딱 그대로 표현했다. 거기 나오는 장관 아줌마는 박근혜를 생각나게 하고. 감독은 세월호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니라고 인터뷰를 했지만 딱 세월호가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다. 이게 대한민국 현실이니까. 연기 잘하는 원로 탤런트 김해숙씨가 장관역으로 나오는데 딱 박근혜를 생각나게 만든다. 감독의 주문이었는지 배우의 창조였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말투와 행동으로 연기하고 있다. 그래서 더 욕이 나온다. 부실한 시스템과 부도덕한 책임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몇몇 사람들. 결국 결과에 대한 단물만 쪽쪽 빨아먹는 건 아무것도 안한 권력자들이.. 더보기
지하철터널 균열 영화를 현실로 만드려나... 우리나라는 지하철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물론 대도시 위주지만. 서울의 경우 정말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어디든 지하철로 갈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많은 외국 대도시들이 지저분한 지하철을 운영하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이런 지하철터널에 균열이 생겼다고 한다. 공사로 인한 균열인데 건축물이야 균열이 생기기도 하고 또 보수하고 그러는 거지만 문제는 부실공사라는 점이다. 서울메트로에서 운영되는 서울 지하철 1~4호선에 950건 중 35,5%인 337건이 부실 시공되었다. 이는 지난 1월에 보도 되었던 807건의 하자보수가 있었는데 이중 24%가 부실 공사라고 한 뉴스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3.5%가 아니라 35%다. 3개중 한개가 부실시공이라는 것이다. 메트로에서 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