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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석양의 건맨. 60년대 만들어졌다는게 믿기지 않는 스타일리쉬함 무려 1965년에 만들어진 고전이 되어버린 서부극 석양의 건맨. 황야의 무법자 다음 작품이고 원제는 전혀 얼토당토 않은 제목인데 오히려 한국 제목이 더 어울리는 영화다. 석양의 건맨이라는 멋진 제목 답게 영화도 멋스러움으로 가득하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나오는 휘파람으로 부는 듯한 OST는 서부음악의 대명사로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영화음악이다. 사실 서부영화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두 가지 음악 중 하나일 정도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총잡이에 가장 최적화 된 대 배우가 나오지만 라이벌이자 동업자로 나오는 리 반 클리프의 멋짐 폭발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대적할 만하다. 놀랍도록 멋있는 두 배우다. 특히 둘이서 대립하며 권총으로 모자를 날리는 씬은 서부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지금 보면 상당히 뻥이 .. 더보기
체인질링 희망을 갖고 사는 건 기쁨일까 고문일까 체인질링은 와인빌 양계장 살인 사건이라 불리는 아동 연쇄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것이 실화라는게 놀랍다. 이 사건은 경찰의 부정부패와 무능력 그리고 조작이 어우려져 피해자에게 더 큰 아픔을 주고 다행히도 자멸한 사건이다. 마치 작금의 어느나라를 보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살인 사건을 중심에 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잃어버린 한 어머니의 모정과 심리, 그 싸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로서도 뛰어난데 감독의 역량도 훌륭하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확실한 임펙트를 보여준다. 특이하게도 현란한 기교를 부리는 것이 아닌데 영화가 묵직하게 마음을 적셔온다. 체인질링도 그런 그의 영화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멋진 감독과 멋진 배우 마치 이런 사건이 있다고 누군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