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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영화

검사외전 강동원을 보는 영화 근래에 현실 비평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썩은 기득권층을 꼬집는 내용들. 검사외전도 그 소재를 이용한 영화다. 하지만 기존의 베테랑이나 내부자들처럼 주제가 되지는 못하고 소재로만 사용한 듯.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가볍고 웃긴 코믹영화다. 이 영화를 있게 한건 바로 강동원. 황정민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나오지만 요즘들어 황정민의 캐릭터는 다 비슷하게 고착화 되어 가는 것 같다. 그게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너무 비슷비슷한 듯. 그에 비해 강동원은 펄펄 날아다닌다. 소녀감성의 애정영화에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을 갖고 사기꾼 역할도 잘 소화해낸다. 나 멋있네 하지 않아도 멋있는 배우지만 능글맞게 잘 망가지면서 캐릭터를 살리고 있다. 그거로 스토리의 허술함이나 여러번 나온 소재를 다시 우려내는 식상함을 커버한다... 더보기
영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판 포레스트 검프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다소 이상한 제목의 이 영화는 100세판 포레스트검프라고 할 수 있다. 약간 모자른 듯한 이 노인의 인생에는 우연적으로 역사적인 사건에 관여를 하고 심각하지만 유쾌한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뭐야 하면서 키득거리고 보게 되는 코미디 영화다. 국내에서는 흔하게 보기 힘든 스웨덴 영화다. 100세치고는 꽤 정정한 노인은 창문을 넘어왔을 뿐인데 그 앞에 펼쳐지는 상황은 예상 못한 모험담이다. 그러나 이 모험이 지금 상황만은 아니었다. 할배의 인생사를 들어보면 인생 자체가 유쾌하면서도 황당한 모험이었다. 이 노인은 늘 이렇게 살아온 것이다. 즉흥적이면서 무신경하게. 100년이나 살아 온 노인이 무엇이 그리 신선하고 놀라운 일이겠니. 돈이 가득 든 트렁크를 보고도 무덤덤.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