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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제타 존스

영화 시카고 뮤지컬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시카고는 뮤지컬 영화라고 하는데 영화라기 보다 그냥 뮤지컬이다. 일반적으로 뮤지컬 영화라고 하면 영화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중간중간 노래를 하는 것인데 시카고는 무대 뮤지컬 사이 사이에 영화적인 영상을 삽입한 느낌이다. 뮤지컬 영화가 아니라 그냥 뮤지컬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 속에서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시카고는 다른 뮤지컬 영화와 스타일이 달라 이체롭다. 무대를 영화로 옮긴 것들 중에 가장 무대에 충실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최고 뮤지컬과 영화의 환상적인 조합이라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적인 요소는 약하다는 생각이다. 르네 젤위거는 로맨틱 코미디물에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런 영화에서도 제법 잘 아울리고 잘한다. 캐서린 제타존스는 역시 이 영화에서도 섹시. 배우들의 열연이 .. 더보기
영화 터미널 - 이왕에 기다리는 거라면...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한 남자가 조국의 내전으로 여권에 문제가 생겨 오도가도 못하게 되면서 공항터미널에서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다. 톰 행크스가 주인공인 영어 한마디 못하는 외국인 역할을 했는데 그냥 외국인이다. 믿고 보는 톰 행크스의 연기. 공항이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의 소재를 다룬 미국 영화라면 미스터리 살인사건이나 테러집단에 맞서는 용감한 히어로 영화여야 할텐데 터미널은 전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갖게 된 한 인간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보면서 성찰을 해볼 수 있는 영화다. 뭔가 힐링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영화. 톰 행크스가 주연한 또 다른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공항안에서 이뤄진다고 볼 수 있을 듯. 이런 뻔해보이는 미국식 휴머니즘에 .. 더보기
마스크 오브 조로 고전적인 히어로 영화 어느시대 어느 곳이든 히어로를 원하나보다. 그건 나쁜 인간들이 많다는 얘기겠지. 특히 마스크 오브 조로처럼 권력자를 상대로 하는 히어로는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현대의 히어로물과는 다른 분위기의 히어로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는 그런 영화다. 총을 쏘는 시대지만 칼을 가지고 싸우는 약간은 동양의 무협스러운 모습이 보이면서도 서부극 같기도 한 독특한 배경의 영화다. 거기에 최고의 캐스팅.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캐서린 제타존스. 이보다 더 잘어울리는 조로와 커플은 없을 듯. 조로를 다룬 여러 영화들이 있지만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최강이다. 마스크 오브 조로는 마치 배트맨과 비슷한 배경의 히어로지만 배트맨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는 그렇게 어둡지 않다. 밝고 가족과의 행복을 중시한다. 그러면서도 아픈 배경이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