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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영화 클래식 첫사랑 같은 멜로 영화 영화 클래식. 첫사랑 같은 영화. 누구나 첫사랑이 있지만 누구나 그 첫사랑이 아름답지는 않다. 하지만 아름답기를 꿈꾼다. 심지어 과거가 되었어도. 마치 달콤한 첫사랑의 과거를 회상하듯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볼 수 있는 단연 멜로 장르에서 한국 최고의 영화다. 배우, 촬영, 스토리, OST 모두 잘 어우러져 멜로의 정석 다운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리즈시절의 손예진이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리즈시절의 한가인이 있다면 클래식에는 단연 손예진이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클래식에서는 손예진의 원맨쇼라는 점. 그리고 연기를 잘한 다는 것. 조승우도 괜찮지만 손예진의 1인 2역 연기의 상대일 뿐. 우연이 계속되면 운명이 된다고... 지나친 우연에 대한 비평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멜로의 특징이.. 더보기
영화 후아유 삼각관계 따위 필요없는 건전한 갈등 후아유(Who Are U?). 멜로 영화에 그다지 끌리지 않고 많이 안보는 편인데 후아유는 참 즐겁게 봤다. 델리스파이스의 배경음악이 잘 어울리는 행복한 결말의 영화. 한참 뜨던 인터넷 아바타나 채팅서비스와 맞물려 전개되는 이야기도 그때 당시로서는 신선했고. 물론 그전에 PC통신을 소재로 한 '접속'이라는 영화가 있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영화는 굉장히 심각한 갈등구조가 없음에도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큰 볼거리가 없음에도 화면에 시선을 붙잡아 둔다. 마치 멋진 요리가 없지만 맛있는 잘 구성된 집밥을 먹는 것 같다. 멜로 영화의 기본은 삼각관계다. 남녀간의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 삼각관계를 만들어낸다. 주인공의 사이에 누군가가 끼어들고 경쟁자가 나타난다. 후아유는 멜로이면서도 이런 구조가 전혀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