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영화

고백 잘 만든 일본 영화를 원한다면... 고백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수많은 영화 중 2010년 만들어진 일본영화다. 고백이라는 제목 답게 캐릭터들의 고백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이체롭다. 일본은 애니메이션은 잘 만드는데 영화는 영... 이라는 생각을 깨 준 영화다. 스릴러 영화에 이정도 퀄리티면 일본영화인걸 떠나서 훌륭하다. 동일 제목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소년법이라는 것은 일본의 독특한 사법제도이다. 미성년은 아무리 악독한 범죄를 저질러도 소년법에 의거 전과가 부여되지 않고 나이가 어리다면 처벌도 받지 않는다. 교화정도에 그친다. 범죄자는 완벽히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반면 피해자의 가족들은 트라우마로 인해 피폐한 삶을 살게 된다. 범죄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잔혹해지는데 이것에 대해 여러 사회적인 고발이 있었지만 .. 더보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감성의 멜로 영화 다소 특이하고 긴 제목의 일본영화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일본감성을 잘 표현하는 멜로 영화다.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하게 흐르는 감동이 있다. 백혈명에 걸린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다룬 진부한 신파임에도 무엇인가 추억에 젖게 만드는 힘이 있다. 마치 한국 소설 소나기를 연상시키는데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이 있다. 같은 제목의 가타야마 코히치의 소설이다. 원작소설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워낙 엄청난 히트를 친 소설이라 영화화 하기에 조심스러운 면이 많았을 것이다. 영화 자체가 소설을 읽는 듯 차분하게 흘러간다. 이런 일본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영화지만 그 외에는 굉장히 지루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멜로영화지만 키스장면 하나 안나오는 그야말로 풋풋한 영화. 그래도 영화의 흡입력은 이질적이.. 더보기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감동적이거나 나른하거나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앞에 붙은 배우의 이름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영화다. 사실 영화는 일본보다 우리가 더 잘 만든다는 생각이 있어 즐겨보지는 않지만 일본 영화 나름의 맛이 있다. 그냥 도쿄타워라고 하면 될텐데 왜 오다기리 죠라 붙일까. 배우의 지명도를 이용하려는 걸까? 아니면 도쿄타워라는 동명의 작품이 있어서? 원제는 '도쿄타워' 그리고 부제로 붙는 것이 '엄마와 나, 때대로 아버지'. 동명의 소설이 있다. 부제에서 보듯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 원작의 동명 소설이 있다. 읽어본 사람들은 원작이 더 좋다고 말한다.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감정은 세계 공통인가보다. 그토록 애틋하고 희생적이라니.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오다기리 죠(극중 보쿠)는 철이 안 드는 외아들이다. 그것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