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종차별

디스트릭트 9 - 인종문제를 천재적으로 다룬 영화 너무도 쉬운 은유.... 디스트릭트 9이라는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설정을 가진 SF영화다. SF영화에서 외계인이 등장하면 많은 영화에서 그랬듯이 외계인과 인간의 사투 정도 그려야 하지만 이건 독특해도 너무 독특하다. 여기서는 외계인이 약자. 외계인이 약자로 등장하는 영화들은 많이 있었기는 하지만 그건 홀로 고립되던가 할 때다. 여기 외계인은 난민이다. 약자이면서 혐오의 대상이다. 인간에게 학대받고 무시당한다. 심지어 고기로 팔리기까지... 우웩 이런 설정이 너무 신선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런 영화가 먼저 있었다고 한다. 2009년도의 영화로 10년도 더 됐다. 당시 봤을 때 너무너무 신선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신선하다. 화면도 올드해 보이지 않는다. 지금 개봉했다 해도 신선한 평가를 받을.. 더보기
백악관 유나이티드항공 사건에 대해 할말이 있나? 미 백악관이 유나이티드항공 사건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는 말을 정례브리핑에서 했다. 우려? 이런 사건이 일어날 발판을 만들어준 백악관이 이런말을 한다는게 우려스럽다. 참내.... 유나이티드항공은 얼마전 아시아계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면서 폭력을 행사해 문제가 되었다. 지금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해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논란이 더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백악관이 우려를 표명한 것인데 인종차별이 기본 기조인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유나이트드항공의 이번 일은 이 항공사의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 항공사에서 일부러 좌석을 오버하게 판매를 하고 자리가 모자를 경우 웃돈을 얹어주며 사람을 내보내는데 이런 일이 흔하다고 한다. 예약취소로 빈좌석을 가진채 운항하는 것을 방지.. 더보기
파워 오브 원 내용의 깊이, 설정의 불편함 파워 오브 원은 포스터만 보면 복싱 스포츠 영화로 착각할 수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것을 PK라는 백인 주인공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한 것을 백인들에게 일깨워주려는 것에서는 영화의 깊이를 보여주지만 백인을 영웅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또다른 인종차별이라는 견해가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라는 지형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백인이 지배하며 지독한 인종차별을 하던 나라다. 지금은 넬슨 만델라를 중심으로 한 민주화 운동과 인종차별 반대운동으로 좋아진 상태다. 만델라는 흑인, 백인, 아시아인에게 두루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실제 남아공의 영웅은 흑인인 셈. 파워 오브 원에서의 영웅은 백인이다. 흑인들이 전설속의 레인메이커를 백인으로 믿는 다는 설정이 다소 억지스러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