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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

7일간의 기적. 시간 거꾸로 돌리기 연구 1979년 미국 오하오주에서는 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엘렌 랭어 교수의 '시간 거꾸로 돌리기 연구' 였다. 신문에 모집 공고가 났다. 과거로의 추억여행인 이 여행은 모두 무료. 자격조건은 70대후반에서 80대 초반의 남성으로 6박7일간의 여행이었다. 면접과 신체검사로 선발된 8명의 노인들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노인들에게는 실험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냥 여행이벤트인 줄 아는 노인들은 모두 서있기조차 힘이 들만큼 노쇠한 분들이었다. 시골의 허름한 수도원에서 7일간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규칙이 있었다. 규칙은 1959년으로 돌아가는 것.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20년 전 생활을 하는 것이다. 20년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모두 현재처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실내에서의.. 더보기
인지장애 치매도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 인지장애 치매도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흔히 마음이 병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들은 많이 있는데 이 인지장애(치매)도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치매는 단순히 노인병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많은 연구로 뇌질환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럼 이 인지장애를 어떤 생각이 일으키는걸까? 바로 '이제 늙었다'는 생각이다. 프랑스 몰펠리대학 연구진들이 고령자 5748명을 대상으로 2~4년을 추적조사했는데 실제 나이보다 자신을 더 늙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인지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는 0.29배, 인지기능저하는 무려 1.18배가 더 높았다. 이것은 무시하기 힘든 유의미한 결과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우울증 발병률도 높았으며 운동.. 더보기
관념이 육체를 지배하다 어렸을적 머리가 많이 어지러웠다. 두통이었는데 2~3일에 한번씩 아펐다. 창 옆 자리라 햇빛을 많이 쬐서 그런가 하고 담임에게 요구하여 자리를 옮겨봐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자주 아프니 엄마와 병원에 갔다. 이런 저런 진찰과 문진을 해보더니 나온 결과는 변비였다. 응? 치료방법은 아침마다 배변습관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그 후로 아침 일정시간에 반드시 화장실 가는 습관을 들였다. 그러자 정말 거짓말처럼 두통이 나았다. 그 이후로는 두통에 시달리지 않았는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학교에 가야하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화장실에 들러 완전 습관화 되었는데 일요일은 달랐다. 일요일에는 늦잠을 자서 화장실 가는 시간을 넘기고 일어나기 일쑤였다. 그러면 시간이 지난 관계로 변을 못보고 어김없이 머리가 아펐다. 평일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