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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티파니에서 아침을 - 문리버만 기억에... 오드리 헵번이 나오는 여러 영화들이 현대에도 회자되는 이유는 사실 오직 오드리 헵번때문인 경우가 많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도 마찬가지 아닐까. 오드리 헵번이 창가에 앉아 문리버를 부르는 장면이 없었다면 딱히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다. 아마 볼 일도 없었을 듯. 그래도 헵번이니까... 과거의 아픔때문인지 오직 돈 많은 남자를 잡아서 신분상승의 기회만을 노리는 여자가 결국엔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고전영화다운 평범한 이야기다. 내용이 평범한 것은 아니고 이런 드라마나 영화가 워낙 흔하니까. 물론 그 시대에는 아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그다지 감흥이 없지만 그래도 신데렐라 이야기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티파니라는 브래드가 유명한가? 이런 브랜드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많.. 더보기
어두워질 때까지 잘 짜여진 스릴러 고전영화 어두워질 때까지는 오드리 헵번 주연의 흔치않은 스릴러 영화다. 사랑스러운 여인역만 했을 것 같은 오드리 햅번은 시각장애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냥 예쁜 배우가 아니라 디테일한 심리 연기도 잘 하는 배우라는 걸 증명 했다. 1967년에 만들어진 어두워질 때까지는 고전영화이면서도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 준다. 그것도 요즘 스릴러의 흔한 유혈이 난자한 장면없이, 피 한방울 안나오고 스토리와 전개만으로도 긴장감을 주는 명작이다. 특별한 공간의 이동도 없이 집안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연상시킨다. 테렌스 영 감독은 자극적인 장면 하나 없이도 자극을 주는 영화를 만들어버렸다. 어쩌면 헐리우드 조차도 잔인한 장면을 화면에 표현할 수 없었던 그 시대상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더보기
파계 - 오드리 헵번의 삶과 닮은 고전 영화 영화 파계. 마치 한국영화같은 제목의 이 영화는 오드리 헵번 주연의 미국영화다. 흔히 오드리 헵변의 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를 꼽으라면 '로마의 휴일'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가장 많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파계를 꼽는다. 그리로 오드리 헵번의 삶은 이 영화를 닮았다. 파계 하니 마치 승려이야기인가 하는 느낌이 들지만 원제는 'The Nun's Story'로 수녀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한국 제목을 상당히 직관적이고 스포스럽게 지어놓았다.주인공 가브리엘(물론 세레명일 듯)은 의사의 딸로 수녀가 되어 수도생활을 하게 되는데 물론 수도원생활과 수녀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수녀의 실제 생활에 대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이로 인해 영화는 상당히 지루할 수 있다. 수녀생활을 하면서 아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