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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개구리 유전자 알아야 할 이유가? 사람도 아닌 개구리 유전자를 완벽해독하는 것. 무슨 효용가치가 있는걸까?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과학 강국들은 모두 쓸데없는 거라 생각하는 것에 대한 연구도 줄기차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있다. 개구리 유전자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암이나 선천성 기형같은 난치병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발톱개구리를 7년간 연구해온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권태준 교수는 이 개구리의 유전자 전체를 해독해 네이처에 발표했다. 유전자를 모두 밝혀낸다는 것은 유전자 교정연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유전병을 치료하는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인간의 질병 연구의 기초는 모두 동물 실험에서 나왔다. 뒷발의 발가락에 발톱이 있는 독특한 개구리다. 국내 연구자가 이런 연구.. 더보기
두뇌훈련 게임 효과 없어, 핑계거리가 하나 줄었네 두뇌훈련 게임을 하면 두뇌가 좋아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냥 게임만 잘하게 될 뿐이다. 그동안 두뇌훈련 게임이라며 많은 게임들이 나왔는데 두뇌개발에 좋다고 하면서 핑계를 대고 하던 것을 이제는 못하게 될 것 같다. 일리노이대학 심리학과 대니얼 사이언스 교수와 저명한 심리학자, 뇌과학자 등 7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실 게임업계에서의 주장과 반대로 학자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회의적이었는데 연구로 증명한 것이다. 아마도 게임 업체들이 가장 내세우는 것이 두뇌개발일 것이다. 특히 요새는 치매예방에도 좋다며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70여명의 과학자가 이런 게임들이 인식능력 저하를 막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성명을 냈었다. 하.. 더보기
리쓰천 교수의 제3의 눈 실험 사람에게는 2개의 눈이 존재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두 눈을 사용하지 않고도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제3의 눈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눈이 미간에 있다고도 하고 어떤이는 이것이 물질적인 실체가 없는 육감이라도도 한다. 대만 대학의 리쓰천 교수는 1993년부터 손으로 글씨를 읽는 사람들을 연구했다. 손으로 글을 읽는다고 하니까 점자를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점자가 아닌 실제 글자를 읽는 초능력이다. 처음 가오코우라는 소녀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는데 이 소녀의 눈을 가리고 글자를 읽게 했다. 놀랍게도 이 소녀는 글자를 읽을 뿐 아니라 색상까지 맞췄다. 리쓰천 교수는 1999년 손가락으로 글자를 읽는 훈련 교실을 개설했다. 여기서 7~14세 어린이 69명을 훈련받게 했고 11명의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글.. 더보기
일본 노벨상 생리의학부문 오스미 요시노리 오토파지(자가포식) 연구 올해 2016 노벨생리의학상은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일본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일본은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냈고 2년 연속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인으로서는 25번째 수상이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연구했다. 오토파지(자가포식 Autophagy)이란 악조건에서 살아남으려는 세포의 반응 중 하나로, 세포가 제몸 일부를 스스로 잡아먹는다는 뜻이다. 세포가 악조건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일종의 스트레스 반응인 것이다. 이것은 세포 내 UV 혹은 활성산소와 같은 스트레스 요인이 과도하게 증가 또는 감소할 때, 비정상적 기능의 세포 내 단백질 혹은 손상된 세포 내 소기관을 분해하고 필요로 한.. 더보기
한반도 지진 단층 추정만 있을 뿐 연구 無 계속되는 지진으로 국민들의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지진 단층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발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자료로는 얼마전 큰 지진이 일어난 경주와 수도권 충남, 강원, 전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단층이 2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실상 전국이 지진의 위험성이 있다는 얘기다. 어쩌면 현재까지는 운이 좋았을지도 모른다. 지하에서 차근차근 지진이 일어날 힘이 비축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동안 안전지대라 여기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알 수가 없는 일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읍성단충인데 이는 월성원자력발전소의 바로 남쪽 위치하고 있기때문이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직접적인 지진피해보다 원전사고로 더 큰 피해가 .. 더보기
독서 수명연장 의미없는 연구를 나름 분석해 보면... 독서를 하면 수명연장의 꿈이 이루어진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꾸준히 보면 수명이 2년 더 늘어난다는 이상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거 와전 이그노벨상(이상한 과학연구를 한 사람에게 주는 상)감 냄새가 난다. 이런 엉뚱한 연구를 한 곳이 무려 미국 예일대학. 예일대학 연구팀은 12년에 걸쳐 데이터 추적조사를 통해, 책을 꾸준히 읽은 사람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 비해 20% 이상 사망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연구 내용도 전문연구저널 '소셜사이언스&메디슨'에 발표했다. 당연히 수명에 관한 연구이니만큼 50세 이상의 3635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3.5시간, 그러니까 하루 약 30분정도 책을 읽은 집단은 2년 가까이 수명이 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통계의 문제이고 원인은 교육수준, 소득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