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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정귀덕 조선시대 존속 살해사건 존속살해사건은 살인사건 중에서도 끔찍한 죄로 여겨진다. 요즘에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뉴스에 크게 다뤄진다. 이런 사건이 현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역사에 기록된 유명한 사건이 정귀덕 사건인데 사건 자체도 유명하지만 이 집안의 기구한 일화로도 더 유명하다. 정귀덕은 바로 그 유명한 어우동의 모친이다. 나라를 뒤흔든 어우동 사건으로 정귀덕은 사람의 이목을 피해 음죽현을 이주했다. 어우동이 남긴 딸 번좌와 자신의 아들 박성근 일가를 데리고 갔다. 그런데 성종 19년 정귀덕이 강도에게 살해되었다는 보고가 조정에 들어왔다. 희대의 스캔들을 일으킨 집안이지만 그래도 양반 집안인데 양반집 아낙이 강도에 살해되었다는 것은 드물고도 중대안 사안이었다. 조정에서는 양근군수 이의형에게 철저하게 조.. 더보기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감동적이거나 나른하거나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앞에 붙은 배우의 이름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영화다. 사실 영화는 일본보다 우리가 더 잘 만든다는 생각이 있어 즐겨보지는 않지만 일본 영화 나름의 맛이 있다. 그냥 도쿄타워라고 하면 될텐데 왜 오다기리 죠라 붙일까. 배우의 지명도를 이용하려는 걸까? 아니면 도쿄타워라는 동명의 작품이 있어서? 원제는 '도쿄타워' 그리고 부제로 붙는 것이 '엄마와 나, 때대로 아버지'. 동명의 소설이 있다. 부제에서 보듯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 원작의 동명 소설이 있다. 읽어본 사람들은 원작이 더 좋다고 말한다.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감정은 세계 공통인가보다. 그토록 애틋하고 희생적이라니.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오다기리 죠(극중 보쿠)는 철이 안 드는 외아들이다. 그것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