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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화냥년, 화냥녀로 불린 환향녀(還鄕女). 어원과 진실 화냥년은 바람기가 있거나 몸을 함부로 굴리는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다. 비하하는 단어라는 것은 욕이라는 말이다. 보통 년을 붙이면 욕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화냥녀가 욕이 아닌 건 아니다. 똑같이 비하하는 단어이기는 하다. 그럼 이 욕이 어디서 왔냐? 단어의 유래는 이렇다더라. 간략히 말하면 조선시대 병자호란등의 전쟁통에 많은 여인들이 청나라로 끌려갔다. 이런 여인들은 대부분 노예같은 생활을 했는데 돈을 주고 풀려나는 경우가 있었다. 이렇게 돌아온 여인들이 절개를 잃었다 해서 가문으로부터 내쳐진 것. 이렇게 돌아온 여인들을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환향녀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정숙치 못한 여인을 칭하는 말이 되고 발음이 변이되어 화냥녀, 그리고 욕이 되어 화냥년이 되었다고 한다. 위에 유래는 이렇다더라고 한.. 더보기
고약해 조선시대의 충신? '사람 참 고약해' 라고 말할 때 쓰는 '고약해'. '고약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맛, 냄새 따위가 비위에 거슬리게 나쁘다. 얼굴 생김새가 흉하거나 험상궂다. 성미, 언행 따위가 사납다 이다. 비슷한 말로는 괴팍하다, 나쁘다, 이상하다 가 있다. 이렇게 형용사로 쓰이는 고약해가 사실은 사람 이름에서 유래가 된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 조선시대에 고약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는 문헌에 나오는 사실로 세종실록에 나온다. 당연히 이름이므로 한자가 있다. ‘고약해(高若海)’. 의미도 좋다. 바다같은 인물이 되라는 의미다. 세종시대에 대사헌을 지냈던 문신이다. 고약해라는 이름이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사실 고약해는 임금에게 직언을 하는 충신이었다. 고약해의 직언이 얼마나 고약해던지 세종도 실은 심기가 .. 더보기
므두셀라 증후군 므두셀라는 누구? ◈ 므두셀라 증후군이란? 므두셀라 증후군은 과거의 나쁜 기억들은 모두 지우고 좋은 기억만을 남겨두려고 하는 심리현상이다. 아픔을 잊기 위해서 자신이 기억을 왜곡하거나 포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쁜 일들은 잊어버리게 되고 좋은 일들만 기억에 남아있게 된다. 옛 시절이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 므두셀라 증후군의 어원 므두셀라 증후군의 어원이 된 므루셀라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이다. 창세기 편에 나오는 인물로 969세까지 살아 오래산 인물이 대명사가 되었다. 옛날 TV에서 이름이 길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다. 아이의 이름을 오래 살라고 아주 오래지어서 벌어지는 해프닝인데 리메이크가 많이 되어 한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이렇게 나가는 이름.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