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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화 사우스포 스포츠의 기본에 충실 영화 사우스포는 복싱 영화다. 복싱 영화이면서도 전형적인 스포츠 영화다. 전형적인 스포츠 영화라면 선수의 좌절, 극복 드라마다. 어디선가 본 듯하고 스포츠 영화는 대부분이 이 패턴을 따라간다. 그러면서도 스포츠 영화를 보게 되는 건 그게 스포츠의 맛이기 때문이다. 제이크 질렌할의 어마어마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실패했다. 질렌할은 진짜 복싱선수 같았다. 하지만 너무나 전형적인 패턴으로 실패한 것 같다. 영화평은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스포츠 매니아들이 보며 서서히 알려진 영화다. 영화의 내용으로 보면 사우스포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다. 사우스포는 왼손잡이 복서를 말한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왼손으로 바꾸기는 하지만 비장의 무기로 스타일을 잠시 바꿀 뿐 특별히 그게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데. 오히려.. 더보기
샤페코엔시 우승 진정한 스포츠 정신 선수들의 마지막 모습 얼마전 남미에서 2016 코파수다메리카나 결승을 위해 샤페코엔시 팀이 비행기를 타고 가다 추락했다. 선수들 대부분이 죽는 불상사가 생긴 것이다. 결승에서 맞붙을 팀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이었다. 이 팀은 항공참사를 당한 샤페코엔시를 위해 우승을 양보했다. 이로인해 2016년 코파수다메리카나는 샤페코엔시가 우승했다. 스포츠에는 이런 감동이 있다. 정당하게 싸울때에도 감동이 있지만 이런 스포츠맨십은 정말 감동을 준다. 이것보다 더한 감동이 어디있을까? 샤페코엔시는 결승에 참가를 할 수 없으니 당연히 우승은 상대팀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상대는 이를 양보한 것이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준우승이 되었다. 지난 비행기 추락 사고는 전세계 축구팬 뿐 아니라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도 큰일이지만.. 더보기
국가대표 한국 스포츠 영화 원탑 스포츠 영화는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좋아한다. 이유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관객들만 영화를 보니까.^^; 스포츠에는 기본적인 역격극복의 감동코드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것을 좋아한다. 대부분은 타고난 천재거나 금수저가 아니므로 이런 성공스토리를 좋아하는 것이다. 영화 국가대표도 그런 대표적인 스토리의 영화다. 물론 금메달을 따거나 승리보다 더 큰 감동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가대표가 스포츠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 중에서는 원탑이다. 스토리도 좋도 감동코드도 있다. 장르에 충실했고 어줍잖은 러브스토리도 없다. 스포츠를 하든지, 범인을 잡든지, 사람을 고치든지 모든 상황에 연애를 집어넣은 우리나라 정서 특성상 온전한 장르영화가 나오기 힘든데 국가대표는 스포츠라는 장르에 온전히 집중한 느낌이다. 참 뽀내 안나.. 더보기
리얼 스틸 록키만큼 리얼한 로봇 영화 로봇에 대한 환상을 채워주는 진짜같은 로봇이야기 리얼 스틸. 로봇에 대한 영화가 점점 거대화 되어가는데 그럴 수록 어릴적 꿈꿨던 로망을 채워주지만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저런 로봇은 영화에서만 나오는구나 하고. 어릴적에는 21세기에 거대로봇이 가능할거라 생각했지만 과학적으로 불가능하고 비효율적이라는게 정설이다. 그런 떨어지는 현실감을 채워주는 것이 사람크기의 로봇 혹은 조금 큰 로봇들이다. 영화 리얼스틸이 딱 그것이다. 인간을 위한 특별한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닌 단순히 오락을 위한 전투로봇. 전에는 인간이 직접 했던 복싱을 이제 로봇이 대신한다. 더 강력하고 더 전투적이다. 두려워하지도 않고 위험하지도 않다. 인간을 위해 끝까지 싸우며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역시 로봇 기술력은 일본인가.. 더보기
슈퍼스타 감사용 응원은 어떤 힘을 만드는가... 초등학교 때 국내 프로야구가 처음 출범을 했다. 지역연고에 대한 개념같은 건 없었고 용 캐릭터가 좋아 MBC청룡을 응원했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 삼미 슈퍼스타즈의 슈퍼맨(?). 프로야구 원년 꼴찌를 했던 삼미슈퍼스타즈의 이야기. 슈퍼스타 감사용. 사실은 슈퍼스타즈의 감사용. 영화는 일반적인 스포츠 영화나 마찬가지다. 역경을 이겨내는 스토리. 모든 스포츠 영화는 같다. 결과가 문제인데 역경을 딛고 승리하느냐 아니면 노력했지만 아름다운 실패를 하느냐. 슈퍼스타 감사용은 후자다. 실화에서 각색은 많이 되었지만 결과를 바꾸는 것은 좋지 않기에. 영화를 보면서 마지막 경기가 아름답게 끝날까 했지만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에 관계 없이 과정에 주목하고 싶다. 감사용은 야구를 하고 싶었고 자신이 하고.. 더보기
영화 글러브 스포츠는 옳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노력한만큼 꼭 결과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성공에는 상당한 운이 작용한다. 그런 와중에도 스포츠는 아마 노력한만큼 성과를 내는 얼마 안되는 분야일것이다.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영화 글러브는 청각장애인 교육기관인 충주성심학교의 실제 야구부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각색한 것이다. 사회적 약자가 주인공인 것으로 이미 기본적인 감동소스를 탑재했다. 글러브의 영문제목이 G-Love라는 것으로 사랑이 담긴 영화인 것도 유추해볼 수 있다. 야구에 사랑이 담겨있다고 글자를 푸는 장면이 영화에서 나온다. 조금 유치하긴 하다. 한국적인 감성과 휴먼스토리, 성장드라마, 눈물코드를 적절히 버무려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그건 스포츠가 주는 감동때문이다. 영화의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스포츠는 그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