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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

착한 효정옹주와 몸종 풍가이 조의정의 삼각관계 효정옹주는 중종과 숙원이씨 사이의 2녀중 차녀다. 언니는 정순옹주. 생모는 효정옹주를 낳은 후 얼마 있다 죽었고 중종은 어머니를 일찍 잃은 두 공주를 아꼈다. 효정옹주는 조의정과 결혼을 했는데 부마는 첩을 둘 수 없었으나 조의정이 바람기가 많았는지 첩을 두어 중종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그러나 효정옹주는 착했던 사람이었나보다. 그때마다 남편인 조의정을 보호했다. 그런데 은혜를 모르는 조의정은 효정옹주의 몸종이었던 풍가이를 첩으로 두고 풍가이를 극진히 대접하고 효정옹주는 구박했다. 풍가이는 효정옹주의 몸종이지만 효정옹주는 친구처럼 풍가이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런데 효정옹주는 박색인데 반해 풍가이는 미모가 출중했다고 한다. 중종은 질투하지 않는 효정옹주를 답답해 했으나 천성이 그런지라 어쩔 수 없었다. 중종은.. 더보기
명나라 희종, 유모 객씨, 위충현의 위험한 삼각관계 옛 황제들에게 유모는 특별한 존재였다. 유모의 젖을 먹고 자라기도 하고 사실상 유모의 손에서 키워진다. 모자의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혈연이 아닌데다 생모도 엄연히 있으니 또 모자는 아니다. 이런 관계로 유모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는 황제는 어머니의 예를 갖춰 대하기도 한다. 명나라 말 명희종(천계제 天啓帝)에게 이런 각별한 유모 객씨(객인월 客印月)이 있었다. 명희종의 생모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유모 객씨의 손에 자라게 된다. 유모에 각별한 정을 느꼈는지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다. 특히 요리를 잘했다고 하는데 명희종은 궁중에서 하는 음식보다 객씨의 요리를 더 좋아했다. 명 희종 천계제 객씨는 단순히 명희종을 돌보는 위치가 아니라 같이 유희를 즐기는 관계였다. 객씨의 생일에는 명희종이 방문을 하고 유모를 위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