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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진령군 최순실보다 더한 명성황후의 비선실세 조선의 명성황후(이하 민비, 황후라는 호칭은 아깝다)도 지금의 누구처럼 미신에 빠지고 사치를 부린 조선의 왕비다. 민비의 뒤에는 진령군이라는 무당이 있었다. 아니 앞인가? 진령군은 사실 이름이 아니고 민비가 내린 작위다. 진실한 영혼이라는 뜻. 혼이 어쩌구 하는 누가 생각나지 않는가?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에서의 진령군. 너무 예쁜거 아냐? 민비의 사치는 극에 달했다. 자신의 왕자를 세자에 책봉하기 위해 청나라 서태후에게 100만금을 바쳤다. 참 끼리끼리 논다. 온갖 연회와 사치, 미신행위로 국고를 바닥냈다. 이것도 누가 생각난다. 이에 민중 봉기가 일어나 민비를 잡아죽이겠다고 나섰다. 민비가 이런 멋진 인물이 아니었거든... 그러나 민비는 궁녀로 변장해 충주로 피신을 했다. 민중봉기에 의해 권력을 .. 더보기
정희왕후와 조두대 조선의 최순실게이트 정희왕후는 세조의 부인이자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한 왕후다. 세조가 죽은 뒤 왕위에 오른 예종은 겨우 16개월 만에 병으로 죽는다. 예종이 죽자 정희왕후는 성종을 왕위에 올렸는데 겨우 13살이었다. 이에 정희왕후는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다. 정희왕후는 정치감각은 있었으나 심각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건 바로 까막눈이라는 것이다. 한문을 읽을 수가 없었다. 조선의 행정문서는 전부 한문으로 되어있어 한문을 모르는 정희왕후는 곤란했다. 물론 한글로 번역해주는 것을 보면 되지만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한문을 잘 아는 여성 측근을 두었는데 이 여자가 몸종인 조두대였다. 그로인해 국정에 필요한 모든 문서들이 조두대를 거쳤고 이로 인해 다른 조직이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조두대가 모든 것을 총괄하니 자연.. 더보기
최순실 게이트 기계교와 순실교는 닮은 꼴 최순실 이야기로 나라가 시끄럽다. 까도까도 끝도 없이 새롭고 더 강한 것이 나오니 양파보다도 더하다.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게이트를 보고 있자면 2012년 일어난 기계교 사건이 떠오른다. 기계교라는 말은 정식 명칭이 아니고 한 기자가 사용한 말이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각인되었고 기계교로 명칭이 굳어졌다. 기계교 사건은 한 어머니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두 딸을 살해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가해자 양씨가 피해자의 딸이 자신의 자녀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을 질투해 피해자에게 사기를 쳐 조종하고 돈을 뜯어낸 사기사건이다. 사기로 시작 된 이 사건은 결국 피해자가 두 딸을 살해하고 나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양씨는 피해자를 학부모 모임에서 만났다. 당시 가정불화가 있던 피해자는 양씨와의 만남에 위.. 더보기
개헌추진 공식화, 막 던지네 최순실이 알려줬나? 참 뜬금없다. 시정연설에서 갑자기 개헌추진 공식화를 선언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얘기를 했을 때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하던 것은 다 잊었는지 아니면 최순실 사건을 덮으려고 그냥 막 던지는건지. 이번것도 최순실이 고쳐줬을라나. 시선 딴데로 돌리려고 하라고 했을지도... 박근혜의 말은 박근혜로 반박할 수 있다 박근혜는 지금까지 민생 때문에 개헌을 하면 안된다고 반대의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개헌을 하겠다며 자기가 주도적으로 임기안해 하겠다고 한다.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1년밖에 안 남은 임기안에 하겠다고 한다. 늘 그랬듯이 무슨 구상따위는 없을 것이다. 그냥 앵무새처럼 써준걸 읽을 뿐. 지금 박근혜는 측근들 비리 의혹으로 언제 터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