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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씨앗수초 키우기와 반전 물생활에서 물고기보다 더 키우기 어려운 것이 수초다. 여러가지 조건을 갖춰야만 하는데 조건을 맞추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런데 인터넷에 씨앗수초라는 것이 판매되고 있다. 쉬운 관리와 화려하고 빽빽한 녹색의 군집을 느낄 수 있다. 씨앗 수초는 다른 수초와 다르게 심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그래서 물을 모두 빼고 다시 세팅을 해야만 한다. 예쁜 모양을 만들려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수초씨앗을 빽빽하게 뿌려줘야 한다. 갈색 부분이 수초씨앗이다. 정말 빽빽하게 뿌린다. 씨앗이 발아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어항 윗부분은 비닐로 덮어 온도를 높이고 습기가 마르는 것도 막아준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씨앗이 발아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인 잎사귀들의 발아와 똑같다. 떡잎이 나오고 연.. 더보기
셔터 아일랜드 잘 만든 스릴러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2010년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다. 디카프리오는 그냥 그런 꽃미남 아이돌 스타로 끝날 줄 알았는데 다양한 연기스펙트럼으로 진정한 영화배우가 되었다. 미스테리 스릴러에서 그를 봐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좋은 것 같고. 반전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봐도 좋은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우와~하고 감탄하지는 못했다. 예상못한 반전이 아니라 영화 초반에 예상을 해버렸다. 아마도 이런류의 반전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감을 잡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지막 주인공 테디의 선택은 작지만 의미있는 반전이다. 아마도 이것을 원작 소설로 봤다면 엄청나게 놀랐을 반전이었을지도 모른다. 시각 효과가 주는 힌트가 의외로 크다. 그래도 큰 충격은 아니었지만.. 더보기
헤이트풀8 - 조금 인내하자 타란티노가 각성할 때까지 헤이트풀8, B급 정서의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의 작품이다. 초반에 보면 이상하리만치 지루하게 인물 설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거 타란티노 작품 맞아?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보다보면 어느새 타란티노가 각성을 해서 본색을 드러낸다. 그때까지만 인내하고 기다리자. 잠시 후 피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니. 아니...잠시는 아니구나 영화 중반까지는 가야... 런닝타임이 길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 엄청나게 길게 느껴진다. 중반부터는 몸을 일으키고 빨려들듯이 보게 된다. 급 흥미진진, 급 재미었어짐, 급 긴장감, 급 속도감. 타란티노 본색을 드러내며 영화는 우리가 기다리던 바로 그 스타일로 줄기차게 달려간다. 끝까지. 그 속도감을 느끼기 전까지 내리면 안된다. 서서히 달아오르니까. 서부극과 추리극을 교묘하게 섞어 .. 더보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정치 영화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2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전쟁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다. 원래의 허리우드 영화라면 위험에 빠진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 최고의 전투요원들이 차출되어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또 몇몇의 희생을 거치며 감동을 준 후 멋지게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그리고 변함없이 미국만세를 보여주고 끝을 내야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이런 전형적인 미국 전쟁영화를 과감히 깬 영화다. 초반부터 영화사에 남을 엄청난 전투씬을 보여주는데 진짜 전쟁이라면 이렇겠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격렬한 전투씬을 보여준다. 전개가 되고 하일라이트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 영화의 모든것을 담겠다는 듯한 전쟁씬이다. 진짜 실감나는 상륙전 장면 영화가 계속되면서 주인공들의 멋진 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