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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시카고 뮤지컬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시카고는 뮤지컬 영화라고 하는데 영화라기 보다 그냥 뮤지컬이다. 일반적으로 뮤지컬 영화라고 하면 영화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중간중간 노래를 하는 것인데 시카고는 무대 뮤지컬 사이 사이에 영화적인 영상을 삽입한 느낌이다. 뮤지컬 영화가 아니라 그냥 뮤지컬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 속에서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시카고는 다른 뮤지컬 영화와 스타일이 달라 이체롭다. 무대를 영화로 옮긴 것들 중에 가장 무대에 충실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최고 뮤지컬과 영화의 환상적인 조합이라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적인 요소는 약하다는 생각이다. 르네 젤위거는 로맨틱 코미디물에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런 영화에서도 제법 잘 아울리고 잘한다. 캐서린 제타존스는 역시 이 영화에서도 섹시. 배우들의 열연이 .. 더보기
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아주 기~~~인 뮤직비디오 독특한 뮤지컬 영화인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비틀즈의 노래 33곡을 영화속에 담았다. 오직 비틀즈 노래만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30곡이 넘는 노래를 담은 만큼 거의 쉴틈없이 노래가 나온다. 그야말로 한편의 긴, 오래된 뮤직비디오를 본 느낌. 오래되었다는 건 배경이 옛날이므로... 옛날 그룹이긴 하지만 비틀즈의 곡들은 누구나 알고 들어봤음직한 곡들이다. 수많은 명곡으로 여전히 최고의 그룹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런 그들의 노래를 깔았으니 영화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는 음악처럼 훌륭하지는 않다. 스토리에 비틀즈의 노래만을 가지고 적용하고 녹여냈다는 실험정신은 높게 사지만 그러기에는 영화의 그릇이 너무 작다. 마치 거대하고 맛있는 케익을 작은 그릇안에 우겨넣은 듯한 느낌. 차라리 진짜 뮤직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