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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

영화 클래식 첫사랑 같은 멜로 영화 영화 클래식. 첫사랑 같은 영화. 누구나 첫사랑이 있지만 누구나 그 첫사랑이 아름답지는 않다. 하지만 아름답기를 꿈꾼다. 심지어 과거가 되었어도. 마치 달콤한 첫사랑의 과거를 회상하듯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볼 수 있는 단연 멜로 장르에서 한국 최고의 영화다. 배우, 촬영, 스토리, OST 모두 잘 어우러져 멜로의 정석 다운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리즈시절의 손예진이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리즈시절의 한가인이 있다면 클래식에는 단연 손예진이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클래식에서는 손예진의 원맨쇼라는 점. 그리고 연기를 잘한 다는 것. 조승우도 괜찮지만 손예진의 1인 2역 연기의 상대일 뿐. 우연이 계속되면 운명이 된다고... 지나친 우연에 대한 비평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멜로의 특징이.. 더보기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 한 34금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한국 멜로 영화다. 로맨스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사랑보다 너무나 무거운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다. 너무 현실적이라 비현실적인 영화. 이 영화에 감정이입을 하려면 30대 중반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어느정도 산전수전을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일 것 같다. 누군가는 이 영화를 보고 좋다라고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재미없다라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준은 아마도 나이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한번 해본다. 평점은 아주 낮다.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듯. 사실 영화에서 그다지 재미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잔잔한 삶의 이야기다. 아니 잔잔하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워낙 풍파가 많은 삶이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끼리, 그리고 사랑에 실패한 사람끼리 만났을 때 서로 .. 더보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감성의 멜로 영화 다소 특이하고 긴 제목의 일본영화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일본감성을 잘 표현하는 멜로 영화다.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하게 흐르는 감동이 있다. 백혈명에 걸린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다룬 진부한 신파임에도 무엇인가 추억에 젖게 만드는 힘이 있다. 마치 한국 소설 소나기를 연상시키는데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이 있다. 같은 제목의 가타야마 코히치의 소설이다. 원작소설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워낙 엄청난 히트를 친 소설이라 영화화 하기에 조심스러운 면이 많았을 것이다. 영화 자체가 소설을 읽는 듯 차분하게 흘러간다. 이런 일본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영화지만 그 외에는 굉장히 지루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멜로영화지만 키스장면 하나 안나오는 그야말로 풋풋한 영화. 그래도 영화의 흡입력은 이질적이.. 더보기
영화 후아유 삼각관계 따위 필요없는 건전한 갈등 후아유(Who Are U?). 멜로 영화에 그다지 끌리지 않고 많이 안보는 편인데 후아유는 참 즐겁게 봤다. 델리스파이스의 배경음악이 잘 어울리는 행복한 결말의 영화. 한참 뜨던 인터넷 아바타나 채팅서비스와 맞물려 전개되는 이야기도 그때 당시로서는 신선했고. 물론 그전에 PC통신을 소재로 한 '접속'이라는 영화가 있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영화는 굉장히 심각한 갈등구조가 없음에도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큰 볼거리가 없음에도 화면에 시선을 붙잡아 둔다. 마치 멋진 요리가 없지만 맛있는 잘 구성된 집밥을 먹는 것 같다. 멜로 영화의 기본은 삼각관계다. 남녀간의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 삼각관계를 만들어낸다. 주인공의 사이에 누군가가 끼어들고 경쟁자가 나타난다. 후아유는 멜로이면서도 이런 구조가 전혀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