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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영화 늑대소년, 판타지 아닌 멜로 영화 늑대소년은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영화다. 주인공에서 느껴지듯이 완벽한 멜로 영화이면서 여성의 로망을 자극 시켜주는 영화다. 판타지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극히 드문 부분일 뿐 굳이 판타지라고 하면 여자들의 판타지일 듯하다. 송중기 같은 꽃미남 야수가 나만을 바라보게 길들여져 오직 나를 위하고 기다리는 판타지. 그래서 여성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멜로 영화로는 흥행면에서도 대 성공. 평론가 평도 좋았으며 여성팬들의 호평을 얻었다. 당연히 여성팬은 송중기 팬이고... 결국 반드시는 아니지만 송중기를 보고 간 사람들은 상당수 호평, 박보영을 보고 간 사람들은 상당수 실망이라는 양분화가 생긴 영화다. 결국 여자와 남자의 양분화. 영화는 볼만하다. 다만 판타지를 기대하면 안되고 그런 요소가 더 강했다면 남자들의.. 더보기
영화 어톤먼트 더 늦기 전에... 영화 어톤먼트. 멜로, 로맨스로 분류되어 있고 포스터도 남녀 둘이 등장하는거에 그냥 사랑이야기일까 생각했다. 그런데 제목이 어토먼트(Atonement, 속죄)라는 것에 의아했다. 내용은 멜로도 아니고 로멘스도 아니었다. 질투에 눈먼 미숙함으로 누군가는 평생 죄책감을 안고, 누군가는 평생 증오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러 다른 사람의 운명을 바꿔버렸을 때 그거에 대한 속죄는 가능할까? 어톤먼트에서는 그 답을 주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다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을 뿐. 속죄는 최대한 늦기 전에 해야만 한다. 누구나 해본적이 있는 짝사랑이라는 감정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만 그것이 질투와 탐욕과 결합하면 더.. 더보기
영화 후아유 삼각관계 따위 필요없는 건전한 갈등 후아유(Who Are U?). 멜로 영화에 그다지 끌리지 않고 많이 안보는 편인데 후아유는 참 즐겁게 봤다. 델리스파이스의 배경음악이 잘 어울리는 행복한 결말의 영화. 한참 뜨던 인터넷 아바타나 채팅서비스와 맞물려 전개되는 이야기도 그때 당시로서는 신선했고. 물론 그전에 PC통신을 소재로 한 '접속'이라는 영화가 있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영화는 굉장히 심각한 갈등구조가 없음에도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큰 볼거리가 없음에도 화면에 시선을 붙잡아 둔다. 마치 멋진 요리가 없지만 맛있는 잘 구성된 집밥을 먹는 것 같다. 멜로 영화의 기본은 삼각관계다. 남녀간의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 삼각관계를 만들어낸다. 주인공의 사이에 누군가가 끼어들고 경쟁자가 나타난다. 후아유는 멜로이면서도 이런 구조가 전혀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