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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영화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이게 실화? 돈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할까 국내에서는 올 더 머니. 원제는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All the Money in the World). 세상의 모든 돈이라는 제목에 맞게 돈에 얽힌 이야기다. 어떤 장르든 다 잘 만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17년 영화. 실제 인물 폴 게티와 실제로 발생했던 손자의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올 더 머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더보기
블랙 호크 다운 - 리들리 스콧이잖아~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Only The Dead Have Seen The End of War)" - 플라톤(Plato)" 영화 시작에 이 문구가 나온다.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 살아 있는 한 전쟁은 끝날 것 같지 않다. 아마도 전쟁을 표현한 가장 적절한 말일 것이다. 물리적인 전쟁이 끝나면 끝나는 거 아니냐고? 전쟁에 참가한 사람들은 전쟁 후유증을 겪는다. 그게 승자던 패자던 간에. 패자는 패배감을, 승자는 죄책감을... 그리고 그 끝은 정말 죽어야만 끝난다.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전쟁은 트라우마로 남는다.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실제 베트남전, 6.25 때 병사들은 영화처럼 멋지게 조준사격을 한 것이 아니라 허공에 대고 총을.. 더보기
지 아이 제인(GI JANE) 영화 속 여전사라면 이정도는 해야지... 지 아이 제인은 1997년의 오래 된 영화로 리들리 스콧이 만들었다는 것과 데미 무어가 삭발로 연기를 했다는 것이 인상깊었던 영화다. 미해군 네이비씰의 여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는데 그렇다고 크게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건 아니고 오락영화다. 공상과학 속 여전사가 아닌 실질적인 여전사가 나온다. 영화는 리들리 스콧이 만든 것 답지 않게 흥행에 실패했고 좋은 평을 받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었다. 지 아이 제인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역시 데미무어의 연기다. 삭발을 했다는 것 외에도 탄탄한 근육질의 몸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은 진짜 전투요원같은 느낌을 준다. 이 점이 더 현실성있게 보이는데 사실 네이비씰에서 견딜 정도라면 이정도 피지컬은 보여줘야 하지 않나. 물론 부족하기는 하지만... 더보기
영화 프로메테우스 평이 안좋지만 그래도 리들리스콧 리들리 스콧의 프로메테우스는 호, 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다. SF매니아면서 괴물을 좋아하는 나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보기 전에는 평이 안좋아 많이 우려를 했었던 영화다. 영화속 주인공들의 인류의 기원을 찾아 떠났고 관객들은 에일리언의 기원을 찾았다. 영화가 나온다는 얘기가 나올때부터 관심있는 사람들은 에일리언 프리퀄이 아니냐고 예상했고 리들리 스콧은 부정했다. 그랬다가 영화가 나오자 관객들의 예상이 옳았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아니라는 사람도 여전히 많고. 내용은 에일리언보다는 목적을 찾아가는 지구인들의 이야기가 주이지만... 리들리 스콧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거는 기대감이 크다. 그 기대에 못미쳐 평이 안좋은 듯 싶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저평가 된 영화라 생각된다. 이걸 보면 이전의 에.. 더보기
영화 로빈후드 짙게 드리운 글래디에이터의 그림자 로빈후드 2010년 영화로 러셀크로우 주연, 그리고 무려 감독이 리들리 스콧. 로빈후드를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로빈후드의 이야기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보니 이 영화는 로빈후드의 프리퀄이나 비긴즈 정도? 로빈훗이 왜 숲속에 들어가 의적 생활을 하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스토리다. 로빈후드의 탄생 과정이다. 모든것을 진짜로 촬영한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에 가서 찍어 온 듯한 화면은 지극히 사실적이고 마초냄새 물씬 풍기는 중세 기사와 전쟁의 세계를 보여준다. 진짜로 그렇게 전쟁을 하고 진짜 그런 생활을 했을 것 같다. 그러나 러셀크로우의 로빈후드는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의 그림자가 너무나 짙게 드리워 있다. 로빈후드 하면 역시 신출귀몰한 활솜씨. 활을 가지.. 더보기
글래디에이터 리들리 스콧은 못 만드는 영화가 뭔지... 글래디에이터는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웅 대서사시. 영화의 감독은 리들리 스콧. 리들리 스콧이라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얼마나 장엄하고 사실적으로 만들어졌을지 짐작이 간다. 그리고 짐작에 맞게 영상미, 웅장함 등 리들리 스콧 영화의 장점을 모두 담았다. 거기에 배우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그의 영화가 늘 그렇듯이 완벽에 가까운 영화를 만들어냈다. 아쉬움이 있다면 스토리상 역사적 고증정도. 하지만 역사 교과서를 만든 건 아니니... 2000년 개봉당시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성공했다. 관객 특성상 외국의 역사 이야기에 인색한 편인데도 흥행을 했으니 영화적으로 잘 만든 것임에 틀림없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고대 로마의 웅장한 영상은 이 때까지만 해도 리들리 스콧의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었다. 대부분.. 더보기
델마와 루이스 치열한 삶을 살아온 여성들을 위해... 1991년 작.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 대학에 다닐 때 학교 도서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이 영화를 봤다. 그때의 기술때문인지 아니면 학교측의 실수인지 모르겠는데 델마와 루이스가 손을 꼭 잡고나서 테이프가 끊어졌다. 마지막 장면을 못 본 것이다. 뒤가 끊어졌다고 도서관 사서에게 말해주니 그게 마지막 장면이라며 뒷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고는 한참이 지난 후에야 다시 보며 마지막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 사이 여성로드무비의 대표로 페미니즘 영화의 아이콘으로 영화는 자리매김했다. 아니 만들어진때부터 화제긴 했지만. 리들리 스콧 아닌가. 불과 30년전에는 미국도 성차별이 극심했었나보다. 우리나라는 더했겠지. 가부장적사회,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대놓고 저지르는 성폭력. 이를 극복하고 성공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