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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의 로미오와 줄리엣(1968)- 이영화가 얼마나 비현실적이냐 하면...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원래는 올리비아 핫세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1968년 만들어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만났으면 말도 안되는 비주얼의 영화가 되었겠지만 세대가 다르니 그렇게는 되지 못했다. 나도 이 세대는 아니라 나중에 보게 되었지만 1968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어마어마하다. 고전적인 대사와 내용, 연기를 떠나서 이 영화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우선 주인공. 이런 비현실적인 외모가 있다니. 올리비아 핫세가 영원히 줄리엣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누가 이 영화를 리메이크 하든 줄리엣은 넘사벽이 되게 만든 것이 바로 이 영화다. 익히 알고 있는 줄거리에 상관없이 줄리엣이 등장하면 흠칫흠칫 .. 더보기
세희 공주의 사랑 이야기는 실화일까? 세희 공주는 조선 세조와 정희왕후 사이의 맏딸로 이름이 이 세희다. 세희 공주에 관한 기막힌 이야기가 있는데 너무나 동화같고 독특한 이야기라 실화일지 아닐지 논란이 있다. 조선은 기록의 나라라고 할 만큼 정확한 역사를 기록한 나라인데 세희 공주에 대해서는 정사인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을 수가 없다. 세희 공주의 이야기가 담긴 것은 야사집인 금계필담이다.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라고 하는 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만들어졌었다. 그만큼 세희 공주의 사랑 이야기는 극적인 요소가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수의 집안끼리 사랑을 하는 이야기인데 세희 공주의 이야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세조는 알다시피 친조카인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세희 공주는 어릴적부터 어질고 덕이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