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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영화 국가부도의 날 실존인물이 아니라고? IMF의 장막 뒤 이야기 아무리 각색이라 해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 1997년 대다수의 국민들은 처음 들어보는 IMF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뭔지 모르지만 나라가 어수선하고 나라가 망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기업들이 도산하고 실업률이 올라갔으며 자살자들이 늘어갔다. 국가부도의 날은 그때 나라 상황을 다룬 영화다. 사실에 바탕을 둔 픽션이라고 한다. 인물들도 모두 허구의 인물들이고. 그렇다고 한다. 정말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이런 역사의 이야기들은 허구의 인물을 내세우지만 실제인물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이야기는 IMF라는 겉으로 보이는 장막 뒤에 가려진 이야기다. 이 시기에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은 이때를 기억하기를 꺼려한다. 우리나라가 IMF를 조기 졸업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IMF는 끝나지 않았다. 지금 우리.. 더보기
영화 관상 잘 만든 구라 역사극 영화 관상.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백윤식 등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사극영화다. 구라라고 한건 욕이 아니라 픽션 역사극이라고 쓰는게 왠지 안어울려서 그렇게 적었다. 재미있는 구라 역사극.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 사실인 역사에 꾸며진 이야기를 가미해서 역사의 결과를 해치지 않는데 이야기가 되는 것. 진짜인지 아닌지 헛갈리는 이야기. 문제는 영화의 소재인데, 관상이나 사주는 전혀 믿지 않는 나에게 흥미가 떨어질 수 있었으나 그것에 관심이 가게끔 이야기를 잘 풀어나갔다. 거기에 배우들의 명연기도 좋았고 특히 조정석의 능글맞은 연기는 송강호에 버금갈 정도였다. 수양대군과 김종서와의 끝을 알고 있음에도 흥미진진 긴장감있게 영화를 봤다. 역모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지고 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