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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병하 경무관 시민을 지킨 진짜 경찰 조직사회에서 상관의 명령을 거부하기란 힘든 일이다. 특히 그 조직이 군이나 경찰, 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부당하고 비윤리적인 명령이라도 그것을 거부했다가는 자리를 보전하기 힘들어서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 그런 것 같다. 부당함에 저항할 수록 비참해진 역사가 그것을 말해준다. 이런 사회 분위기가 지금의 이 사단을 만들었다.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시민을 때려잡고 정권의 개가 되어 견찰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고 있는 요즘이지만 불과 몇 십년 전 시민을 보호한 진짜 경찰이 있었다. 고(故) 안병하 경무관이다. 안병하 경무관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경찰국장이었다. 그는 6·25 전쟁 당시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1968년에는 남파 간첩선을 타고 침투한 북한 무장.. 더보기
서번트 증후군으로 범인 잡는 인간카메라 앤디 포프 서번트 증후군이란 뇌 기능에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특정 부분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기억력 부분에서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인간 카메라 혹은 메모리맨으로 불린다. 본 것을 마치 카메라처럼 이미지로 기억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능력이다. 이들은 사전이나 두꺼운 책들을 통째로 암기해버린다. 하지만 이 능력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하기 싫은 일들 마저도 기억하기 때문이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의 앤디 포프는 이런 능력을 가지고 이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다. 그는 미들랜드 경찰서의 치안보조관이다. 그의 기억력 덕에 그동안 850명이 넘는 범죄자를 찾아냈다. 그는 수배중인 범죄자의 얼굴을 보.. 더보기
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이유가 뭔가? 경찰이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어제 유명을 달리한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료기록 확보를 위해서라고 한다. 왜지? 압수수색이라는 것은 압수수색이란 영장을 발부받아 증거물 또는 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건의 점유를 취득하여 유지하는 처분인 압수와 사람의 신체, 물건, 주거 기타의 장소에서 압수할 물건이나 사람을 발견하기 위해 이를 찾는 처분인 수색을 말한다. 보통은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을 때 하는 행위이다. 그런데 백남기씨를 치료한 서울대를 왜 압수수색하는가? 잘못한 것도 없고 오직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곳을. 가족들이 부검을 반대하였다. 부검을 하려고 영장을 청구했으니 기각되었다. 그러자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것이다. 정말 구리고 구리다. 무엇을 숨기고 싶어서인가. 서울대병원을 압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