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코 후미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박열. 박열을 보러 갔다가 가네코 후미코를 알고 오다 영화 박열. 아마도 정권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계속 모르고 살았을 인물이 아닐까? 약산 김원봉처럼. 북으로 넘어갔다는 이유로, 공산주의자였다는 이유로 많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쉬쉬하고 있었고 그들의 업적도 감춰졌었다. 물론 박열은 김원봉보다는 덜 그런편이기는 했다. 건국훈장 대통령장 수훈자이기도 하고. 이제 좀 누그러지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아직 멀기는 했다. 이런 현실에는 박열과 미즈노의 영화속 대사가 딱 맞는 것 같다. 박열이 덮으려 한다고 덮어질 것 같냐고 하자 미즈노가 말한다. "너같은 놈이 자꾸 나오니까 우리가 더 치밀해지는 거야." 그들은 정말 치밀했고 그 후손들도 역시 치밀하게 감추어 왔다. 이제 겨우 그 일부가 드러났을 뿐. 놀랍게도 여전히 그 추종자들은 스스로 일본인이라 생각하며 일본말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