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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하희 진나라와 남자들을 몰락시킨 엄청난 색기

중국 역사에 나라를 망친 절세미녀들의 이야기가 많은데 엄청난 색기로 나라와 남자들을 몰락시킨 여인이 있으니 춘추시대 진나라의 하희다. 원래는 정나라 공녀로 정나라 군주 정목공의 딸이었으나 진나라 하어숙에게 시집을 갔고 이때문에 하희라 불린다. 얼마나 색기로 유명한지 꿈에 천인이 나타나 방중술을 알려주고 세번 젊어지게 해줬다는 야사가 전해질 정도로 음란하고 아름다웠다.


이렇게 주체할 수 없는 색기로 유명한 하희는 이미 하어숙에게 시집가기 전 친오빠인 공자 만과 근친상간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로 인해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주변 다른 친척오빠가지 눈이 뒤집혀 달려들게 되고 분란을 우려해 멀리 시집을 보낸 것이다. 시집을 간 후 하어숙이라는 아들을 낳았지만 일찍 과부가 되었다. 얽매인 것이 없으니 그야말로 방탕한 생활을 했다. 미모에 방중술까지 익혔으니 남자들이 가만둘리가 없었다. 


<중국 드라마에서도 요염 섹시의 이미지로 그려지는 하희>


하어숙이 죽자 뒤를 이은 진영공, 공녕, 의행부와 문란한 생활을 즐겼다. 이렇게 보면 하희가 너무 문란해서라 생각하겠지만 사실 하희에게 반한 남자들이 부단히도 하희에게 들이댄 것이다. 그리고 하희는 어쩌면 아들의 안전을 위해 권력자들의 요구를 들어줬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진영공이 하징서의 씨가 불분명하다고 모욕하자. 하징서는 진영공을 죽이고 왕이 되었다. 하징서도 엄연한 왕위 계승자이니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나라가 어지러워 진다.



진영공이 하징서를 모역할 때 같이 있던 공녕과 의행부는 하징서가 진영공을 죽이자 초나라로 도망쳐 장왕에게 이를 고한다.  초나라 장왕은 이것을 기회로 삼아 이를 핑계대고 진으로 쳐들어 갔다. 군주사 시해된 마당에 진나라가 제대로 대처할 리 없었다. 초나라에게 만하고 하징서는 처형이 되고 만다. 원래대로라면 원인을 제공한 하희도 같이 처형이 되야 하나 장왕은 하희에게 반해 버렸다. 도대체 얼마나 미인이었길래 보는 족족 남자들이 반하는지...


<중국드라마 속 하희>


장왕은 하희를 초나라로 데려가 후비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초나라 대부인 무신(굴무)이 하희의 내력을 말하며 장왕을 만류했다. 장왕은 그렇게 사리분별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었는지 하희를 멀리하려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변 신하들이 하희를 가만두려하지 않았다. 장국 자반이 하희를 달라 요구했고 연윤 양로가 하희를 달라했다. 결국 장왕은 양로에게 하희를 줬다.



그러나 양로는 하희의 색기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에 자청해 전쟁터로 나가 죽게 되자 이번에는 양로의 아들 흑효가 하희를 데려갔다. 완전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가 없다. 한 여자를 두고 가족들까지 난리니... 그런데 더 문제는 그렇게 하희를 만류했던 무신조차도 실상은 하희에게 반했었던 것이다. 그는 하희를 데리고 원래 친정인 정나라로 도망쳤다. 신망받던 충신이 나라를 버리고 여자와 도망간것이다. 그 뒤 특별한 기록이 없는거로 보아 하희는 무신과 생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무신이 최후의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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