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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파 앤드 어웨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었던 영화 그러나...

1992년 작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영화다.  당시 영화를 볼때는 너무나 멋있었던 영화.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사랑에 빠진다. 둘이 사랑에 빠질 만한 영화였다. 그러나 사실은 그 이전에 시랑에 빠졌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때문이라고 착각한다. 그만큼 아름다웠고 멋있었고 커플이 예뻤던 영화. 미국 개척시대의 낭만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물론 그 낭만은 미국인만을 위한 향수겠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정서에 파고 들었다.


흥행에 그다지 성공은 못했는데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인기를 끌었다. 나도 끌리는 소재가 아님에도 영화를 봤었는데 아마도 그당시 청춘의 상징이었던 톰크루즈때문에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모든걸 떠나서 광활한 미국의 멋진 평원과 낭만을 보여주는데 미국에 대한 동경이 유독 많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안넘어갈 수 있을까.




<풋풋하고 사랑 스러웠던 시절>


당시 너무나 황홀하고 멋있었던 영화가 지금에 와서 불편한 이유는 미국 서부시대의 역사를 알게 되었기때문이다. 영화에 보면 이주민들이 미국에서 땅을 차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이 황당하다. 최대한 멀리 달려가 깃발을 꼽으면 그것이 자기 땅이 된다. 마치 그 땅에 아무도 살고있지 않은 것처럼. 그러나 아미 우리는 그 시대의 역사를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 불편한 것이다.




미국의 땅따먹기 역사를 원주민에 대한 약탈과 학살을 빼고 낭만적으로 표현한 영화가 이 영화다. 알콩달콩 재미있게 잘 포장된 관계로 영화는 재미있다. 멋진 장면을 보는 것 만으로도 남는게 있는 영화다. 그러니 영화를 즐기려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나야 그런 지식이 없는 상태로 이미 보았으니 당시에 더 감동적이었지만...


<톰 크루즈가 공사 없이 실제로 벗고 연기했다는 화제의 장면>


<톰 형이 멋진 상체를 자주 보여줌>



보통의 역사극들이 당시의 역사를 안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반면 파 앤드 어웨이는 역사를 알고 보면 더 불편해지는 영화가 되어 버렸다. 다시 봐도 멋지고 재미있는 영화겠지만 영화를 온전히 즐길 수 없게 된것이 아쉬울 뿐.




<깃발만 꼽으면 땅주인이 될 수 있다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어쩌면 가장 풋풋하고 빛났던 시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좋다고 위안을 삼아야 하나. 지금은 볼 수 없는 영화다. 미국도 부끄러운지 옛날 서부극같이 정의로운 건맨이나 이렇게 아름다운 개척시대를 묘사한 영화는 요새 잘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 영화가 지금에 와서는 레어템 영화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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