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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다시 살려낸 아놀드 슈왈제네거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다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좋지 않은 평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본 영화다. 나는 이 영화가 터미네이터 2 이후 다시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제대로 부활시켰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해 추억을 가지고 있는 팬들의 감정선을 건드렸달까. SF이면서도 감성을 표현하려 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병헌이 나왔다는 거에 주목했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고...



터미네이터하면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빼놓고는 말을 할 수 없다. 저예산으로 제작된 SF인 1편에서 주인공이 아닌 악당 로봇역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2편에서는 당당히 주인공 자리를 꾀차게 되었다. 하지만 진정한 아놀드의 터미네이터는 2편까지였던 것 같다. 이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아니었고 엄청난 흥행으로 인한 인기에 영합해 만들어진 시리즈인 듯. 그렇다고 스토리가 떨어지거나 완전 엉망은 아니었지만 많은 비난을 받은 것도 사실. 


<젊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렇게 부활시켰다>


<매 시리즈마다 막았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진행되는 지구 종말>


<완성형 사라 코너의 등장>


<이병헌의 연기력을 보여 주기에는 이런 역할은 좀 아니지...>


<더이상의 진보 된 터미네이터가 나올 수 있을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진보된 특수효과로 젊은 시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기한 터미네이터를 부활시켰다는 것 외에 진정한 의미의 터미네이터 또한 부활 시켰다. 단순히 파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넘어 2편에서 인간과 교감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갖게 되는 터미네이터를 제니시스 편에서도 볼 수 있다. 사실 슈왈제네거 빼고는 주인공들이 모두 바뀐 리부트 개념의 터미네이터지만 그래도 스토리 연결도 좋고 나름 흥미있다. 아쉬운 점은 발달된 기술로도 1, 2편의 사라코너 역을 한 린다 해밀턴을 부활시키기는 힘들었나보다. 


<사라의 아버지가 된 터미네이터, 이름도 아빠를 연상시키는 팝스>


<왠지 짠해지는 어쩔 수 없는 노화>



새로 사라 코너 역을 맡은 에미리아 클락은 너무 동안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적응하기가 좀 힘들지만 그래도 역할을 잘 해줬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보려면 1, 2편은 반드시 보고 보는 것이 좋다. 다른 편은 보면 좋지만 안봐도 그닥 상관은 없다. 터미네이터의 창조자인 제임스 카메룬도 이 영화를 터미네이터 3편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었다. 연결은 매끄럽지만 지나친 타임슬립으로 인한 스토리의 헛점이 약간은 있는 듯 하다. 


<완벽히 오마주한 추억의 장면>


<왠지 사위 될 사람을 데려온 딸을 보는 듯한 터미네이터>


<사라에게 나의 사라라는 표현을 씀>


<마지막은 늘 평화로운 듯 하나...>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쿠키 영상도 그걸 암시하는 듯 하지만 사실 이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터미네이터 역할을 하는 건 무리는 아닐까? 1, 2편의 오마주 장면과 젊은 터미네이터, 늙은 모습에 짠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는 터미네이터에 이제 어떤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스카이넷을 너무 자꾸 부활시키는 것도 좀 그렇고 사실 2편의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이상의 쇼킹한 신기종도 나오기 힘들 것 같은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그나마 제대로  시리즈를 부활시킨 이 시점에 그만 하는게 좋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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