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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유전자 키의 비밀

흔히 잘생긴 외모 큰 키 등을 보면 유전자가 우월하다는 말을 한다. 부모가 키가 크면 자식도 키가 큰 일이 흔한데 키가 유전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키를 키워준다는 업체들의 홍보를 보면 마치 작은 아이도 엄청나게 크게 만들 수 있다는 듯이 과장광고를 한다. 키는 유전이다. 유전적으로 작은 키를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현재까지는 거짓이다. 앞으로 의학이나 과학이 더 발달한다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런 말을 믿으면 안된다. 그렇다면 키를 크게 하는 요인은 유전뿐일까?



  키 유전자가 발견됐다?


사람 키가 유전된다는 것은 사실인데 부모보다 훨씬 커지는 경우도 간혹 생기기는 한다. 이건 왜 그런걸까? 사람의 키를 조절하는 키 유전자가 발견됐다. 이 유전자가 돌연변이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키가 2cm정도 더 크게 된다.



미국 하버드대와 캐나다 몬트리올대, 영국 엑시터대 등 약 280개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연구그루 '자이언트'는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위해 전 세계 71만 1천428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83개의 특이한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키를 크게할 수 있는 가능성은?


키 유전자라고 알려진 STC2는 키가 커지게 하는 유전자가 아니라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것이 돌연변이를 일으킬 때 정상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 비해 2cm가량 키가 더 커지는 것이다. 이 돌연변이 현상은 1천명 당 1명꼴로 나타나는데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면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키의 비밀


흔히 키는 유전자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유전자가 70~80%다. 환경적 요인은 키를 크게 만드는데 작용하지만 이것도 유전적인 한도 내에서 가장 크게 만드는 것일 뿐 타고난 유전자 이상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소아과병동에서 말하는 최종 키 공식은 (엄마키+아빠키)/2 이다. 여기에 남자의 경우 +7cm, 여자의 경우 -7cm로 계산한다. 물론 최종키는 환경적 요인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하지만 몇 cm정도이고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키 크는데 잠과 운동의 영향


키가 크려면 잠을 잘 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잠을 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나온다는 말이다. 이 또한 유전된 키 안에서 가장 크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흔히 10시에서 2시 사이에 자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깊이 자는 것이다. 깊이 잠들 때 뇌에서 성장 호르몬을 분비한다. 



호르몬의 영향 뿐 아니라 물리적인 영향도 있다. 낮에 활동하는 동안 중력과 몸무게의 압박을 받아 성장판에 영향을 주지만 밤에는 이것이 풀리게 된다. 




운동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운동은 성장호르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운동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고 운동이 도움은 된다. 운동으로 인한 육체적 피로감이 잠을 깊이 자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성장판 근처의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성장판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준다.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1. 비만

어렸을 적 살이 찌면 어른들이 그거 다 크면 키로 간다는 말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다. 지방세포에는 성장호르몬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따. 또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시켜 최종키를 작게 만든다. 따라서 살이 키로 갈거라는 환상은 버리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키에 도움이 된다.




2. 성조숙증

요즘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 거리일 것이다. 이거로 인해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추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걱정은 금물. 오히려 불필요한 인공적인 성호르몬 억제는 좋지 않다. 요즘 아이들의 성장발육이 좋아져서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이 모두 성조숙증은 아니다. 성조숙증이 오면 일시적으로 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장호르몬을 빨리 닫히게 만든다. 그래서 최종키는 줄어들게 된다.



성조숙증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성호르몬 결핍도 성장에 문제가 된다. 성호르몬이 잘 안나오면 평균적인 키보다도 성장을 안하게 되는 현상이 생긴다. 이때는 성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3. 비타민D 결핍

비타민D는 햇빛을 받아 생성이 되는 영양소로 칼슘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준다. 키가 크는데는 칼슘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타민D도 키에 중요하다. 칼슘이 중요하다며 우유를 많이 마시지만 아무리 우유를 많이 마셔도 흡수가 안되면 소용 없다. 키를 위해서는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햇빛을 받아야 한다.




  키 유전자를 극복하는 성장호르몬제는 없다


요즘 부모들이 많이 사용하는 성장호르몬제는 키크는 약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키는 유전자의 영향이 가장 크다.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 의사의 진단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일부 성장클리닉이나 한의원에서 키는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며 약을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상술일 뿐 사실이 아니다. 



앞서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키를 억제하는 유전자에 인공적인 영향을 주는 약은 아직 개발 단계일 뿐이다. 성장호르몬으로 키가 많이 자랐다는 후기들이 보이는데 이는 사실 판단할 수 없다. 그 약으로 자란건지 원래 자랄 키였는지 비교 실험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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