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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티움/성공, 감동 스토리

커스 다마토 - 타이슨의 위대한 스승인 이유?

트레이너가 아닌 스승 커스 다마토

 

20세기 최고의 복서 중 하나였던 마이크 타이슨. 전설적인 핵주먹으로 그의 경기마다 희한한 머리를 한 돈킹이라는 흥행사가 등장했다. 그러나 마이크 타이슨을 만든 건 돈킹이 아니다. 타이슨에게는 위대한 스승인 커스 다마토가 있었다. 그거 없었다면 타이슨은 그냥 길거리 싸움꾼이나 범죄자로 살았을지 모른다.

 

<마이크 타이슨과 커스 다마토>

커스 다마토가 타이슨만 키운 것은 아니다. 플로이드 패터슨, 호세 토레스 같은 복싱사에 남을 선수들을 발굴해냈다. 타이슨이 추구했던 가드를 턱 위에 바싹 붙이고 몸을 좌우로 흔드는 스타일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그래서 타이슨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선수들에게 더 애착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그가 발굴한 흘로이드 패터슨이 그랬고 호세 토레스도 그랬다. 마이크 타이슨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이 자세의 창시자>

그는 길거리 싸움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어 선수생활을 할 수 없었는데 대신 일찍부터 트레이너의 길을 걸었다. 명석한 두뇌덕에 두각을 나타냈고 괜찮은 선수들을 길러냈다. 불우했지만 스스로 삐뚤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삶을 간 좋은 케이스. 불우한 제자들의 기운을 북돋워주기 위해 자비를 털어가며 지도를 했고 끝까지 도왔다.

 

<나이 먹었어도 포스가...>

그가 마이크 타이슨을 만난 건 타이슨이 한창 나쁜짓을 하며 소년원에 들어갔을 때였다. 타이슨 또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갱단에 가입해 나쁜 짓을 일삼았는데 소년원의 복싱 트레이너가 커스 다마토에게 타이슨을 소개해줬고 그는 타이슨의 재능을 알아봤다. 그가 타이슨을 만난 후 한 말을 보며 타이슨에게 얼마나 꽂혔는지 알 수 있다.

 

"세상의 섭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묘하다. 인생을 살아가며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및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아나간다. 그다음 세상은 그걸 하나씩 빼앗아간다. 이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얘기와 같다. 내 친구들은 다 죽었다. 난 눈도 잘 안 보이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 세상의 기쁨을 모두 잃은 후 비로소 죽음을 받아들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타이슨이 나타났다. 타이슨은 내 모든 것이다. 타이슨은 내가 계속 살 수 있는 이유다." 

 

 

 

 

 

또한 그의 말에서 불우한 사람들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불행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아주 무섭거나 치욕적인 일들을 겪는다. 그 상처들은 그들의 재능과 인성 위에 막을 한 겹씩 한 겹씩 형성해 위대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걸 막는다. 선생으로서 해야 할 일은 그 막들을 걷어내주는 것이다." 

 

커스 다마토는 타이슨을 아예 양자처럼 키웠다. 자신의 집에 거주하게 하고 학교를 싫어하는 타이슨에게 가정교사를 붙여주고 책을 일게 했다. 인성교육에도 힘썼고 당연히 복서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가 추구한 것은 한마디로 머리를 사용할 주 아는 복서로 만드는 것. 자신의 힘과 펀치력만 믿고 덤비는 것이 아닌 생각하는 복서로 트레이닝시켰다. 천성적으로 두려움이 많고 소심했던 타이슨의 담력을 키우는데도 노력했다.

 

뒤에 마이크 타이슨은 프로복싱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는데 안타깝게도 커스 다마토는 이 모습을 지켜보지 못했다. 챔피언에 오르기 1년 전인 1985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키워냈지만 그의 생활을 청렴했다. 사비를 털어 선수들을 지도한 탓에 재산도 없었다. 복싱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타이슨 또한 그의 운구 행렬에 있었다. 그의 묘비에는 타이슨에 대한 문구가 적혀있다.

 

"한 소년이 불씨와도 같은 재능을 갖고 내게로 왔다. 내가 그 불씨에 불을 지피자 불길이 일기 시작했다. 키울수록 불은 계속 타올랐고, 결국 찬란히 빛나며 활활 타오르는 아름다운 불꽃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작은 불씨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줄 수 있는 우리의 위대한 힘이 아니겠는가." 

 

그가 훌륭한 트레이너가 아니라 위대한 스승인 이유는 단순히 권투 기술만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삶과 인생에 대해서 지도했다. 뛰어난 트레이너들은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며 거액의 트레이닝 비용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많은데 커스 다마토는 그것보다 선수들의 삶 자체에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사비를 털어 선수를 키워냈고 몰락한 후에도 내치지 않았다. 아마 그가 살아 있었다면 타이슨이 훗날 챔피언이 된 후에도 방탕한 삶을 살았을 때 그를 인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 좋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성공하는 인생의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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