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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26년 아직도 가시지 않은 상처

영화 26년은 강풀 원작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 계속 제작이 미뤄지다가 국민이 모금해서 만든 독특한 영화다. 범죄자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이었던 사람을 암살하려는 영화의 내용의 영화를 선뜻 제작하려는 곳은 없었을 듯. 그때문에 원래 26년이었던 것이 3년 늦어져 29년이 되었다가 다시 26년이 되었다.



이런 배경을 떠나서 강풀 원작의 만화가 영화화되면 망작이 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강풀 만화의 스토리가 영화화되면 이상하게 어울리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26년은 꽤 만화처럼 몰입감 있게 잘 만들어졌다. 만화를 봐서 결과를 아는데도 계속 쏘라며 응원을 하게 된다. 


<오프닝을 독특하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는데 괜찮다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든다>



<모두가 사연있는 사람들...>


그러나 역시 국정원 포털이었던 네이버에는 그에 맞게 별점테러로 평점이 엄청나게 낮다. 그래서 아마도 보려는 사람들은 꺼리게 될 가능성이 많은데, 광주민주화혁명이 시대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전두환이 죽일놈이라고 생각한다면 영화는 괜찮게 뽑았으니 봐도 괜찮다. 


<진구 멋있음>




하지만 자본이 부족하고 급하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조금 부실한 면이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진구의 탁월한 연기와 시대의 아픔에 대한 공감이 있어 집중하면서 봤었다. 만화 원작도 워낙 재미있게 봤었는데 스토리의 변화가 없지만 영화도 재미있었다.





영화 자체로만 보면 최고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여 못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영화도 아니다. 80년 광주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을 이토록 상업적이고 흥미로운 오락성있게 만들었다는거에 박수를 보낸다. 아픔만 가지고는 대중에게 다가가기 힘들다. 이런식의 접근도 있어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된다.  





이제 이런 시대가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가 그동안 또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다행히 다시 평화로운 정권교체로 희망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이런 시대의 아픔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완성도를 떠나서 이 영화가 그것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박수를 보낼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 멘트가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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