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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한국영화 최고의 엔딩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이 만들어 2000년에 개봉한 영화다. 한동안 한국영화 최고의 작품은 공동경비구역 JSA라고 말할 정도로 나는 이 영화를 최고라고 꼽았다. 마지막 스틸컷은 한참동안 내방 방문에 붙어 있었다. 지금은 좋은 한국영화들이 워낙 많이 나와서 1등은 아니지만 그래도 별 5개의 손꼽는 작품이라는데는 변함이 없다.


보통 박찬욱 감독의 최고작을 올드보이로 꼽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공동경비구역 JSA를 꼽는다. 2000년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이 우수하고 평론가들도 높게 평가한다. 그러면서도 재미면에서도 탁월해서 작품성과 흥행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수작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으로 흥행감독으로 우뚝 섰다.





남북대치 상황에서 갈등을 그린 것은 많아도 남북 병사들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는 흔치 않다. 물론 우정 자체가 이야기의 핵심은 아니지만 그걸 중심으로 벌어진 남북병사들간의 총격사건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영화다. 소재면에서도 독특하고 그걸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링도 우수하다. 


<감독의 눈에 든 이영에는 후에 친절한 금자씨가 되고... 박찬욱 감독 아니었다면 계속 산소같은 여자로 스펙트럼 좁은 배우가 되었을 듯>




공동경비구역 JSA에 쓰인 김광석의 구슬픈 노래는 영화와 너무도 잘 어울리며 다시 히트를 치는 지금으로 치면 역주행송이 되었었다. 특히 이등병의 편지는 원래부터 군대가는 사람들에게 구슬픈 노래였지만 이 영화로 인해 국민군인송(?)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런일이 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로 말들이 많아지만 영화의 소재로는 신선>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은 초코파이 씬>


이 영화 이전의 쉬리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이 되었다면 공동경비구역 JSA는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의 눈높이와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보기 위해 본격적으로 찾은게 이때부터다. 나는 쉬리와 이 영화 전에는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보면 돈 아깝다고 생각했다. 




<한동안 방과 검퓨터를 장식한 엔딩 스틸 컷>


엔딩장면은 한국영화상 최고라고 생각되며 박찬욱 감독 개인뿐 아니라 한국영화 역사에서도 이 영화는 계속 회자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군다나 남북관계를 다룬 영화중에서는 이 만한 영화 나오기가 힘들지도 모른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나온지 20년이 다 되도록 남북관계가 전혀 진전이 없다는게, 아니 더 퇴보 했다는게 참 씁쓸한 생각이 들게 한다.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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