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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가을의 전설, 브래드 피트의 전설

영화 가을의 전설. 브래드 피트 주연의 1994년 영화. 영화 제목이 한국 멜로드라마스러운 감이 있는데 내용도 마치 한국 드라마처럼 막장이다. 아니다....한국 드라마처럼이라기 보다 원래 이런식의 내용은 많다. 다만 미국이라는 환경때문에 더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



1994년 영화임에도 미국 고전영화처럼 한 인물과 그 가족의 대서사 드라마를 보여준다. 딱 고전영화를 재현해 놓은 듯한 스토리와 화면 웅장한 음악 등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영상미 못지 않게 아름다운 브래드 피트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빵형은 역시 지금처럼 그때도 멋진듯.



<안 반할수가 있나...>


영화를 보면서도 왜 제목이 가을의 전설인가. 도대체 가을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가 찾아봤지만 알 수가 없었다. 영화에 딱히 가을 풍경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배경이 가을도 아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영어 FALL은 가을이지만 THE FALL은 성경적 해석으로 타락을 의미한다고 한다. 타락의 전설이 더 어울리는 내용이다. 아니면 트리스탄의 전설? 해석은 맞다는 견해도 있고 의견이 분분하다. 


<의 좋은 형제들의 얄궂은 운명>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트리스탄은 자유분방하고 멋진 캐릭터다. 누가 이 사람에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나 멋있지만 운명은 그의 행복을 용납하지 않는다. 팔자가 기구하다고나 할까. 그건 그의 자유로운 성격탓이겠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갈등과 심리를 잘 묘사해내고 있다.


<전쟁 영화로 흘러가나 했으나 그건 아니었고...>



<장발에 터프하게 수염 기른 모습도 잘 어울림>


이런류의 고전영화들이 대부분 고전 명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가을의 전설에 어떤 원작이 있는지는 들어본 적이 없다. 만약 원작이 없다면 감독이 고전영화 매니아인듯. 시대배경도 고전적이고 화면, 구성, 스토리 모두 고전적이다. 따라서 가을의 전설은 대작 고전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할 듯한 영화.


<왠지 불쌍해지는 여주인공>


<진짜 풍 맞은 것처럼 연기 잘함>


<전설은 마지막도 전설답게...>


영화의 구성에 조금 독특한 면이 있는데 이야기가 전개될 때 한사람의 시점이 아닌 번갈아가면서 편지를 읽는 독백이 나오며 여러사람의 감정적 시점으로 전환된다. 영화의 평은 극과 극이다. 최고의 영화라는 살마도 있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다.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영화라 안 본 사람들은 초반 분위기 보고 결정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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