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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과학

에니악 2월 14일 탄생하다

오늘은 연인들의 날 발렌타인데이이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기도 하다. 또한 과학사에 중요한 에니악이 탄생한 날 2월 14일이다. 에니악은 최초의 컴퓨터로 알려져 있다. 교과서에서도 그렇게 배웠었다. 하지만 지금 이 기록은 바뀌었다. 아타나소프사가 자신들이 개발한 아타나소프-베리 컴퓨터(ABC)가 최초의 컴퓨터라며 이의를 제기 했고, 결국 법정에서 아타나소프사가 승소했다. 하지만 아직 대중 사이에서는 에니악이 최초의 컴퓨터라고 알려져 있다.



에니악은 1946년 2월 14일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대형 전자식 디지털 컴퓨터였다. 펜실베이아 대학의 모클리와 에커트 교수가 만든 기계다. 모두 18,000개의 진공관이 사용되었고 무게는 30톤이나 되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계산능력이었다. 사람이 7시간 걸려 풀어낸 탄도계산을 3초만에 할 수 있었다. 왜 탄도계산인가 하면 많은 과학기술들이 그렇듯이 에니악도 군대에서 포탄의 탄도를 계산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전쟁이 끝난 뒤 다양한 곳에 이용이 되었다. 에니악은 1955년까지 사용되었고 현재는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에니악은 2월14일 완성되었지만 컴퓨터의 시대를 연건 다음날 2월 15일 관련기관 사람들이 모여 시연회를 열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실험실에 기자들과 국방성 고위 관리들이 모여 시연했는데 그 성능에 사람들은 탄성을 보냈다. 에니악은 1초에 열자리 덧셈과 뺄셈을 5000회, 곱셈을 350회 처리할 수 있었다. 



이 에니악을 운용하는 사람들은 해군 여성장교들 중 수학학 석사 과정을 이수한 사람으로 구성되었다. 크고 시끄러운 이 기계는 밤에는 진공관의 뻔쩍이는 불빛때문에 나방들이 몰려 들었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출력도 천공카드에 부호 형태로 기록하는 것이라 출력물을 해독해야했다. 입력을 위한 프로그램 작성이 쉽지 않아 수학자들이 필요했던 것이다.


 

에니악이 나온지 3년만에 현대의 CPU, 메모리장치, 프로그램 입출력 등의 구조를 가진 에드삭이 폰노이만이 생각해낸 구조에 의해 만들어졌다. 에니악이 만들어진게 불과 60여년 전이다. 겨우 이 기간동안 컴퓨터는 놀라운 진보를 이뤄냈다. 성능은 당연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크기도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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