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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보수단체 애국텐트 완전 철거가 가능했던 이유

서울광장 잔디밭에 불법점거를 하고 있던 보수단체의 일명 애국텐트가 완전 철거됐다. 서울시는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라는 보수단체가 서울시 사전승인 없이 불법으로 설치한 천막과 텐트 등 41개 동과 적치물을 강제 철거했다.



이 애국텐트라 부르기 민망한 불법텐트는 탄핵국면인 지난 1월 21일 설치돼 넉 달 넘게 서울광장을 무단 점유해왔다. 이에 오늘 오전 6시 20분 쯤 철거집행이 시작되었다. 서울시 직원 등 8백여명이 참석해 약 30분만에 충돌없이 마무리 되었다.


<새벽이라 누구하나 저항 안함. 다들 아직 출근 전이라...>


<잠은 집에가서 자니 서울광장 애국텐트는 빈텐트>

왜 충돌이 없었을까? 분명 텐트를 철거한다고 하면 격렬히 저항해야 하는데. 이는 그냥 거짓으로 설치한 것이기 때문이다. 광화문 광장의 예술인 텐트처럼 거기서 지내며 저항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보여주기식 텐트만 잔뜩 세워놓고 잠은 다덜 집에 가서 자니 저항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수거한 천막과 텐트 등 적치물품은 반환요구가 있을 때까지 서울시 창고에 보관된다. 애국텐트가 있던 자리는 잔디가 없다. 따라서 여기에 잔디를 다시 심게 되고 6월 말쯤에는 다시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광장이 된다.



이 서울광장 불법점거 텐트때문에 잔디도 심지 못하고 2017 지구촌 나눔한마당 등 예정행사 33건이 취소나 연기됐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제 속시원히 철거하게 되어 시민에게 제공된다니 다행이다. 강제로 철거조치를 한 서울시 측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서울광장 보수단체의 애국텐트는 그동안 세월호와 비교하며 이중잣대라는 헛소리를 해왔다. 그리고는 세월호 천막을 철거하면 자신들도 철거하겠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탄핵 반대하는 텐트라면서 세월호를 들먹이고 걸고 넘어지는 이상한 논리를 펴고 있었다.


<인도적 차원에서 허가한 세월호 텐트. 이거랑 범죄장 옹호 텐트랑 비교하다니...>


세월호 텐트는 서울시에서 제공한 최소한의 인도적인 조치로 허가받은 설치물이었다. 그리고 세월호가 올라온 지금은 서울시와 텐트의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두고 유가족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애국텐트는 그냥 막무가내로 설치한 것이다. 



더군다나 이 텐트의 모토는 범죄자 옹호다. 세상 어디에 범죄자를 옹호하면서 이렇게 대규모 시위를 하는 곳이 있나. 그것도 시민의 공간을 불법점유하면서. 하물며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시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텐트만 덩그러니 만들어 놓고 출퇴근을 하는 식이었다.


<아이 씨원해~>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범죄자는 재판 중이고 세월호는 올라왔으며 미수습된 분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 무너졌던 민주주의는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있고 나라는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다 지난 겨울 광장을 지켰던 촛불 들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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