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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북조를 망하게 만든 풍소련의 옥체횡진

5호 16국시대 북제의 마지막 황제였던 후주 고위는 풍소련이라는 여자에 빠져 나라를 말아먹었다. 풍소련은 미모만 갖춘 것이 아니라 영리하고 남자를 사로잡는 마력이 있어 후주 고위를 푹 빠지게 만들었다. 원래는 곡률황후의 시비였으나 황제의 눈에 들었다. 그 이유가 웃기는게 황후가 경쟁 관계에 있던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경쟁관계에 있던 호씨를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시녀였던 풍소련을 황제에게 보냈다. 그러나 결국 본인까지 내쳐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만큼 풍소련이 매력있었다는 얘기다.



풍소련은 어려서부터 총명한데다 가무에 능했고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여자였나보다. 오죽하면 후주 고위는 그녀를 늘 데리고 다녔고 대신들과 통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무릎에 앉히고 있었으며 산책은 물론 전쟁터까지 데리고 다녔다. 오죽했으면 옥체횡진이라는 황당한 말도 만들어졌는데 이는 풍소련의 아름다운 몸매를 혼자 보기 아까워 나체로 조당에 누워있게 하고 대신들에게 구경하게 했다는 것이다.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데 이 정도로 자랑하고 싶었나보다.



그냥 사랑만하고 통치를 잘한다면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은 후주 고위는 풍소련의 부탁이라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행동도 서슴없이 했다. 자신의 성이 공격을 당해 구원군을 이끌고 가려했을 때 풍소련이 사냥을 하자고 하자 그 부탁을 들어주느라 성이 함락되기고 했다. 또 전쟁 중 성을 공격하던 중 풍소련이 성을 함락하는 장면을 보고 싶어하자 공격을 멈추고 기다리다가 패한 적도 있다. 



결국 야금야금 나라를 말아먹더니 압력에 의해 황제 자리를 양위하고 나중에는 독을 먹고 죽게 되었다. 그때까지도 풍소련만을 찾았는데 고위가 죽자 풍소련은 황실 귀족인 우문달에게 하사되었는데 우문달조차 풍소련에 빠져 정신을 못차렸다고 하니 풍소련의 매력이 어마어마했나보다. 이로 인해 우문달의 정비 이씨의 질투와 원한을 하게 되었다. 


<중국 드라마 속 풍소련>


수 문제 양견의 침략에 의해 우문달도 죽자 풍소련은 정비 이씨의 오빠인 이순에게 보내졌다. 정비 이씨의 가족들은 모두 풍소련에게 원한을 가졌던지 이순은 풍소련에게 빠지지 않고 그녀를 탄압했다. 낡은 옷을 입히고 방아를 찢게 만들었으며 그 모친은 풍소련을 괴롭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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