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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재평가와 최후진술 동영상

김재규가 그동안에는 금기시 된 이름이었다. 박정희를 살해했기때문이다. 대통령을 살해한 암살범. 그게 지금까지 김재규에 덮어씌워진 프레임이다. 그리고 누구도 그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 조차 용납되지 않았다. 

<드라마에서 김재규>


그러나 근래들어 박근혜 탄핵으로 인해 김재규의 이름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박근혜 탄핵때는 김재규 묘를 찾아 기사가 난 신문을 올린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한두명이 아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런 현상은 더 많아질 것 같다.


<김재규 묘에 받쳐진 박근혜 탄핵 기사 신문들>


김재규가 법정에서 마지막에 한 최후진술은 사람을에게 회자되고 있다. 법정에서 의연함과 당당함은 사실 일반적인 살인자로 보기에는 힘든 뭔가가 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당당하게 책임을 지겠다는 모습이다. '국민 여러분! 자유민주주의를 마음껏 누리십시오! 저는 먼저 갑니다!' 이것이 마지막 말이었다.


김재규에 대한 재평가는 그동안 진보세력들 사이에서 조금씩 말이 나오고 있엇다. 그러나 여기서도 대단히 지지를 받거나 한 것은 아니다. 이것이 박근혜 탄핵으로 힘을 받은 것이다. 박근혜는 정말 아무 일도 안하며서도 참 많은 일들을 해냈다.



흔히 박정희 신화에 잠식된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과 언쟁시 역정을 내며 지금 이만큼 먹고 사는게 누구 덕인 줄 알고 그러냐고 말한다. 박정희에게 공을 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만큼 먹고 사는건 그 시대를 열심히 산 사람들 덕이다. 누구 하나를 찍으라면 사실 김재규 덕이다.



왜냐고? 역사적으로 독재자가 독재를 유지하면서 잘 된 나라는 하나도 없다. 처음에는 좋아지는 듯이 보이지만 결국 독재자가 지배한 나라는 반드시 망국의 길로 걸어들어갔다. 가까운 예가 필리핀이다. 그런데 노인들은 지금 이만큼 사는 것이 박정희 덕이라고 말한다. 그건 분명 아니다. 김재규가 독재를 끝냈기때문에 이만큼 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국민 손으로 끌어내렸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전두환도 없었고 박근혜도 없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역사에 가정은 없는거고 어쨌거나 박정희 독재를 끝낸 건 김재규의 공이다. 물론 이것만 가지고 김재규를 훌륭한 장군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그도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이고 박정희의 부하였기때문이다.



그래도 김재규는 재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공은 공대로 인정받고 과는 과대로 평가 받아야 한다. 지금처럼 대통령 암살범으로만 결론지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재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정권차원에서 하면 안되는 일이고 민간 차원에서... 


밑에는 그의 최후진술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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