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많은 조경을 디자인한 디자이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의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인 정영선의 작업 궤적을 돌아보는 전시. 누군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분이 작업된 걸 보면 이걸 했다고? 하고 놀라게 된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가본 유명한 조경은 이분이 다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작업을 많이 했다.
- 직업
- 조경사
- 소속
- 조경설계 서안
-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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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04.05~09.22
주차장 : 주차공간이 있지만 1시간에 4,200원으로 비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반세기에 걸쳐 진행 중인 그의 작업 궤적은 1970년대 국토 개발과 함께 전격 도입된 한국 조경사와 맥을 같이한다. 동시에 일찍이 여러 작업을 통해 건조 환경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창했던 그의 선구안은 지역을 넘어 전 지구적이며 동시대적 의제를 던진다.
정영선에게 조경은 미생물부터 우주까지 생동하는 모든 것을 재료 삼는 종합과학예술이다."
실제 조경을 볼 수 없는 한계가 있는 전시라 이렇게 전시장 한가운데 정원을 꾸며 놓았다.
"삼천리금수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자 했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처럼, 정영선은 50여 년의 조경 인생 동안 우리 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고유 자생종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공원과 수목원 등 국가 주도의 공공 프로젝트와 민간이 의뢰한 정원과 리조트, 국토의 경관 계획부터 개인 주택의 중정 정원까지 정영선의 손길이 닿은 수많은 유형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그가 주장해 온 지사적 맥락, 곧 '터의 무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조경가는 연결사"라는 그의 말처럼 정영선의 작업은 사람과 경관과의 관계, 건축과 도시, 나아가 대지의 관계를 해석하고 디자인해 온 것이다."
이 수 많은 작품들을 다 했다.
아주 익숙한 곳들이 많다.
도면과 렌더링, 화면으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직접 찾아가서 봐야 그 진가를 더 잘 알 수 있지만 전시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인상은 가질 수 있다.
사람 많음 주의
"공원과 수목원 등 국가 주도의 공공 프로젝트와 민간이 의뢰한 정원과 리조트, 국토의 경관 계획부터 개인 주택의 중정 정원까지 정영선의 손길이 닿은 수많은 유형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그가 주장해 온 지사(15)적 맥락, 곧 '터의 무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조경가는 연결사"라는 그의 말처럼 정영선의 작업은 사람과 경관과의 관계, 건축과 도시, 나아가 대지의 관계를 해석하고 디자인해 온 것이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 작업부터 현재 진행형인 프로젝트까지 정영선의 조경 활동을 총망라해 파스텔, 연필, 수채 그림, 청사진, 설계도면, 모형, 사진, 영상 등 각종 기록 자료를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주제별 대표작을 엄선해 선보임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도시 공간 속 자연적 환경이 설계된 맥락과 고민, 예술적 노력을 드러내고, 이러한 사유와 철학을 조경설계의 직능을 넘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디자인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환원하고자 한다."
"조경은 땅에 스는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고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가슴이 뛰듯, 우리가 섬세히 손질하고 쓰다듬고 가꾸는 정원들이
모든 이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정영선-
전시를 보다 보면 예쁜고 멋진 정원들은 다 만든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전시장에 사람이 많다. 가급적 일찍 가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유명한 선유도 공원도 디자인 했다.
전국 곳곳 손 안 닿은 곳이 없는 듯.
당연하겠지만 식물에 대한 연구도 아주 많이 한 것 같다.
다산 생태공원도 아주 아름다운 공원.
한 사람의 인생에 이토록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다니.
한쪽 벽면을 연대기가 꽉 채우고 있다. 조경하는 사람이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 관람하면 놀라운 깨달음 얻게 될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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