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운동을 하거나 탈수 증상이 있을 때, 더위먹었을 때 등에 마시는 스포츠 음료는 대표적으로 착각하는 건강음료다. 흡수가 빠르고 몸에 빠르게 전해질을 공급해줘 건강 음료로 알고 있지만 많은 당분과 착향료, 인공재료가 들어있다. 스포츠 음료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프로틴바, 에너지바는 운동할 때 소모된 칼로리를 공급해줘 건강식으로 생각되지만 지나치게 고칼로리다. 칼로리가 워낙 높아 사실 운동효과를 보고 싶다면 에너지바는 안 먹는게 좋다. 그리고 중독성도 높다.
일반적으로 통밀은 몸에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일반 밀로 만든 빵보다 통밀빵 하면 건강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통밀이나 잡곡빵도 정제된 곡류를 사용한다. 하얗게 정제된 밀보다 조금 더 좋을 뿐이다.
연어는 당연히 건강식이다. 연어를 통해 섭취하는 오메가6는 몸에 좋은게 확실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안좋다. 섭취량이 많아지면 심장병과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연어의 소비량이 늘어 지금 우리가 먹는 연어는 양식연어인 경우가 많다. 양식연어에는 오메가6가 지나치게 많다.
콩으로 만든 고기는 육류를 피하는 사람들에게 고기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이다. 콩으로 만들었다기에 건강식으로 생각하지만 고기맛을 내기 위해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 콩 자체는 몸에 좋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설탕, 소금, 지방등이 몸에 많이 들어가면 건강에 오히려 안 좋다. 콩고기는 건강식이라기 보다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이다.
과일 스무디는 과일로 만들었기때문에 건강식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과일을 섭취하는게 더 좋다. 과일 스무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설탕이 들어간다.
말린 과일이 건강 간식으로 인기다. 역시 과일이라 건강식으로 착가하는건데 이 말린 과일에는 단 맛을 내기 위해 엄청난 설탕이 들어간다. 그냥 눈으로 보기에도 겉에 발라져 있는 설탕이 많은 것들은 더욱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석류는 여성호르몬 유사체가 들어있어 여자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에스트로겐 분비가 저하되는 갱년기 여성에게 아주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석류를 먹으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너무 높으면 유방암 자궁근종을 유발한다. 그럼 너무 높다는 건 어느정도일까? 석류를 하루 한개보다 더 먹으면 하루 권장수치보다 높아진다. 한개 이하가 적정 섭취량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국 중 하나이고 여러 음식재료로도 사용된다. 사골을 뼈로 우려내는 거라 칼슘이 많고 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밝혀진 바로는 사골국에는 칼슘이 별로 함유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사골국에 함유된 인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
이 저지방이라는 단어가 함정이다. 일단 저지방이 붙으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생긴다. 거기에 요거트는 유산균이 들어있다는 것 때문에 더 건강식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저지방 요거트에는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설탕이 들어가고 저온 살균한 우유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좋은 미생물들이 죽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그다지 많이 들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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