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동충하초로 예방할 수 있을까? 만약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신약이 발명된다면 이거야 말로 노벨상감이다. 우리가 흔히 앓는 감기는 예방약도 없고 치료약도 없다. 감기 걸리면 병원 가는데 치료약이 왜 없냐고? 병원에서는 증상을 치료하는 거다. 사실상 감기 바이러스 자체를 퇴치할 수는 없다. 감기는 그냥 몸에서 자가 치료하는 것이고 병원약은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자연치유를 돕는 것이다. 콧물나면 콧물 덜 나오게 하고 가래끼면 가래 덜 나오게 하는 증상 완화.
그런데 동충하초가 감기와 비염등에 예방 효과가 있다고 농촌진흥청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충하초는 보통 한약에 많이 사용하는 재료로 겨울에는 곤충 여름에는 풀이라는 이상한(?) 생명체다. 이는 겨울에 곤충의 유충이나 성충의 체내에 균사체가 잠복해 있다가 여름에 자라느는 버섯 종류를 말한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것은 번데기 동충하초로 코디세핀이라는 물질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노화억제와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동충하초에서 얻은 주정 추출물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했다. 이 추출물을 투여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변화를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투여한 실험쥐의 생존율이 월등히 높았다. 면역물질의 생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체적용 시험 결과에서도 면역력이 월등히 높아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동충하초가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져 신약개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기초과학분야도 취약하지만 의과학 분야도 뒤떨어져 있다. 기술이 좋아 수술등은 잘하지만 의료연구에는 돈이 안되는지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주로 성형외과같은 돈 되는 곳에만 의학예의 재원들이 몰려드는게 현실이다. 이런 연구가 활성화 되어 신약이 개발된다면 당연히 국가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의료발전으로 인류에 공헌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했다는데 혹시 이 연구를 기능성 식품 개발로 쉽게 돈버는데 이용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물론 관청의 특성상 농촌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 하겠지만 정말 효과가 탁월한 것이라면 의료계와의 협업으로 신약개발까지 가능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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