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부터 유산균을 섭취했을까? 요즘들어서 유산균은 마치 반드시 섭취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산균을 안먹으면 큰일 나는 것처럼 매일 요구르트를 먹는 사람도 있고.
유산균의 해로운점은 없을까? 유산균은 일반적으로 몸에 좋은 균을 말한다. 인체에 유익한 세균이다. 몸속에서 소화 흡수를 돕기도 하고 몸에 해로운 미생물과 세균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알레르기나 염증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런 유산균이 만병통치약으로 인식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유산균도 해로운점이 있다. 물론 몸에 안좋다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부작용같은거다. 모든것은 명암이 있기 마련이다. 일단 유산균은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 굳이 찾아서 섭취할 필요도 없다. 유산균은 몸속에 있다. 그리고 섭취한 것이 모도 몸에서 작용하지는 않는다. 잘 죽는다는 말이다. 오죽하면 '살아서 장까지'라는 광고카피가 있을까.
유산균은 살아있는 균이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대사를 하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이 노폐물들을 누가 처리해야 할까? 바로 우리몸이 처리한다. 적당한 양이면 괜찮지만 너무 많은 양의 유산균이 있다면 처리못한 노폐물도 몸에 쌓이게 될 것이다.
유산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이럴경우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많은 유산균 음료등은 유제품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무에 우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몸이 거부하는데 몸에 좋다며 억지로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유산균은 약이 아니라 살아있는 균이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이는 이 균이 항생제등으로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가 슈퍼박테리아로 치료가 힘든데 유산균은 다행이 몸에 좋은 균이므로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도 몸에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만약 병원체가 이 유산균의 성분을 흡수한다면? 생물체는 어떻게 진화하고 돌연변이가 생길지는 모르는 것이다. 가능성이 지극히 낮아도 있는건 있는거다.
또 몸의 영양상태가 안좋을 때는 우리 몸과 경쟁을 할 수도 있다. 어쨌건 유산균도 살아있는거라 영양분이 필요할 것이므로. 물론 그 정도까지 되면 유산균이 아니라 그냥 몸 전체적으로 상태가 안 좋은거지만 유산균이 살아있는 균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는 있다. 이 상태에서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는게 아니라 유산균을 들이붇는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산균은 우리 몸에 좋은 세균이다. 약으로 생각하지 않고 건강보조식품 정도로 생각하고 적당히 섭취하면 아무런 해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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