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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펠리니 악몽의 저주

석독 2017. 2. 26. 09:49

페데리코 펠리니는 이탈리아의 거장 영화감독이다. 난폭한 연예인과 백치 처녀와의 내면적 편력을 다룬 '길'이라는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절벽', '카비리아의 밤', '달콤한 생활', '8과 2분의1'등 많은 영화를 했고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그는 1966년 지독한 악몽을 꿨다. 너무 생생하고 기분나쁜 악몽에 한 마법사에게 꿈 해몽을 의뢰했다. 그 마법사는 악몽이 지금 구상중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면 죽게 된다는 걸 암시하는 예지몽이라는 해몽을 내놓았다. 페데리코 펠리니는 마침 현재 구상중인 작품이 있었다. 



그 작품의 내용은 자기가 죽은 줄 모르는 한 남자의 여행을 다룬 초현실적 판타지 모험담이었다. 죽음을 다룬 것에 대한 잠재의식의 발로인 것처럼 보이는데 펠리니는 이런 이야기에 믿음을 가졌는지 실제로 영화로 만드는 것을 포기했다.



그러나 펠리니는 이  소재가 너무 아까웠다. 30년간을 마음속에 담아두다가 결국 다른 방법으로 이 욕구를 풀기로 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만화가인 밀로 마라나에게 이 작품을 만들어줄 것을 의뢰했다. 그래서 만화 ''페르네라 불리는 G. 마스토르나의 여행'(Il Viaggio di G. Mastorna Detto Fernet)'이 만들어지게되었다.



그러나 마법사의 예언때문인지 만화가 출판된지 6개월 후인 1933년 10월 31일 펠리니는 운명을 달리했다. 지병이었던 심장발작이 원인이었는데 그의 나이 73세였다. 이후 마치 악몽이 원인이 된 것처럼 호사가들이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가능성이 너무 많은 이야기다. 이미 나이가 너무 많고 지병이 있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죽음은 그리 이상하게 보기 어렵다. 악몽의 저주가 아닌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이야기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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