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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거짓말처럼 꿈이 이루어지기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월터는 살아오면서 특별한 일을 해 본 적이 없고, 특별한 곳을 가 본 적도 없다. 일반적인 소심하고 나약한 사람들처럼 회사와 상사의 부당함에도 저항하지 못하고, 좋아하는 여자가 있지만 다가가지 못하고 짝사랑만 할 뿐이다. 이는 월터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겪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래서 월터는 상상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잠시 현실을 망각한 채  종종 상상 속에서 멋진 일들을 하고는 하지만 다시 아무것도 아닌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것도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국내 포스터-원포스터 4개를 합쳐놨다>


이렇게 월터는 소심하고 용기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소시민이다. 늘 그렇듯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대에 뒤쳐져가고 이런 자신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직업도 뒤쳐져 간다. 기술의 발전에 묻혀 직장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냥 흐름에 맞춰 따라가는 것 뿐. 하지만 월터는 결심한다. 주어질 일을 잘 마무리 하기로. 이는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월터의 원래 본성일 수도 있고, 상사에 대한 나름의 저항일 수도 있고, 아니면 상상만 해왔던 새로움에 대한 도전일 수도 있다.




잡지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진을 찾기 위해 그동안 상상속에서만 존재해왔던 일들을 하나씩 경험하며 이뤄나간다. 사라져버린 사진의 실마리를 찾아 온갖 역경을 뚫고 돌고 돌아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깨우쳤다. 자신이 따라갔던 흔적들은 그동안 일상의 모습이었고, 그토록 모험을 하며 찾아 헤매였던 마지막 사진은 자신의 모습이었다. 마치 행복을 준다는 파랑새를 찾아 헤매였지만 결국 집에 오자 파랑새는 자신들의 새장속에 있었다는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동화 이야기와도 닮은 모습이었다.



마지막 잡지의 표지는 묵묵히 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이 세상 최고의 모습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던 것. 그리고 짝사랑했던 여자와도 해피엔딩. 이렇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우리는 늘 상상만 하고 행동은 안하게 된다. 상상은 미래나 과거일 뿐이고 행동만이 지금 현실이다. 영화 속 사진작가가 했던 말처럼, 그리고 다시 월터에 의해 되새겨진 말처럼

“이제 상상이 아닌 지금 순간에 머무를 때이다”

이렇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무언가를 깨닫는다면 우리의 상상도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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